BMW레이디스 첫날, 한국인 LPGA 200승 청신호

2021. 10. 22.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등 한국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역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로 출전한 박주영(31)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버디만 7개를 잡고 타수를 줄인 전인지(27)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구옥희의 첫승 이래 LPGA투어 통산 한국 선수의 200승을 완성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나린이 10번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부산)=남화영 기자]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등 한국인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톱10에 든 13명 중에 8명이 한국 선수다.

안나린은 21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2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5타를 줄였다.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후반 들어 3, 4번과 6,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오텍캐리어챔피언십에서 첫승에 이어 11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안나린은 LPGA투어로의 진출이 골프를 시작한 계기였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도 “이번 겨울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신청했다”면서 “미국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꿈과 함께 우승에의 의욕을 드러냈다.

KLPGA출신 박주영이 1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사진= BMW코리아]

역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로 출전한 박주영(31)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버디만 7개를 잡고 타수를 줄인 전인지(27)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유해란(20)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로 마치면서 LPGA투어에 KLPGA투어 선수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2년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친 대니얼 강(미국)이 6타를 줄여 장타자 김아림(26)과 공동 4위를 차지하면서 우승 의욕을 불태웠다. 대니얼 강 역시 아버지의 고향인 부산에서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세영(27)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근 국내 대회에 출전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친 이민지(호주), 앨리슨 리(미국) 등과 7명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3위 박인비(33)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27위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2위 고진영이 5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안니카 소렌스탐의 연속 60타대 기록(14번) 경신에 나섰던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박성현(28), 박현경(22) 등과 공동 42위로 마쳤다. 이로써 LPGA투어 연속 60대 타수 기록은 2005년 소렌스탐, 2017년 유소연(32)과 함께 14개 연속으로 남게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구옥희의 첫승 이래 LPGA투어 통산 한국 선수의 200승을 완성한다. 공동 4위까지 6명 가운데 5명이 한국 선수인 만큼 대기록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72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