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목마른' 오타니, 트레이드 요청? LAA에 일어날 수 있는 일

노재형 2021. 10.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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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수없이 받은 질문이다.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시점부터 현지 언론들은 노골적으로 에인절스의 전력에 관해 물었는데, 오타니는 "지금처럼 해서는 승리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뒤 2019년과 2020년엔 수술과 부상으로 투수로는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오타니 입단 후 4시즌 동안 에인절스는 255승291패, 승률 5할에서 36경기나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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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2023년 시즌을 마쳐야 FA 자격을 얻는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까지 남은 2년 안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 수없이 받은 질문이다.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시점부터 현지 언론들은 노골적으로 에인절스의 전력에 관해 물었는데, 오타니는 "지금처럼 해서는 승리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7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마친 뒤에도 "나는 이 팀을 정말 좋아한다. 팬들도 좋고,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나는 항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오타니는 선발등판해 7이닝 5안타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뒤 2019년과 2020년엔 수술과 부상으로 투수로는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한 올시즌에는 투수로 23경기에 나가 130⅓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펼치며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의 특급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4년 만에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하며 유력 MVP로 떠오른 오타니는 그러나 팀 성적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쌓일 수밖에 없었다. 에인절스는 올시즌에도 가을야구 무대에 나가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2014년이 마지막이다. 2018년부터는 4년 연속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당연히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오타니 입단 후 4시즌 동안 에인절스는 255승291패, 승률 5할에서 36경기나 밑돌았다.

주목할 건 에인절스가 이 기간 슈퍼스타 야수와 거액의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과 12년 4억2650만달러에 계약한 건 그렇다 치고, 2019년 12월 FA 앤서니 렌던을 7년 2억4400만달러에 영입한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주류다. 에인절스는 마운드가 최대 약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4일 정규시즌 종료 직후 "마운드 보강은 항상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다. 결코 충분치 않다는 걸 올해 다시 확인했다. 부상자가 많았고, 부진한 투수들도 많았다. 수준높은 투수가 필요하고 뎁스를 두텁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투수 영입을 오프시즌 최대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만일 에인절스가 이번 겨울에도 마운드 보강에 실패하는 등 실질적인 전력 향상을 이루지 못한다면 오타니는 큰 결심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에인절스와의 연장 계약을 거부하거나 트레이드 요구가 바로 그것이다. 트레이드 요구는 워낙 후폭풍이 커 가능성이 낮지만, 연장 계약 협상은 미룰 공산이 크다.

이달 초 포브스는 '에인절스가 당장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건 아티 모레노 구단주, 미나시안 단장, 그리고 구단 실무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만약 오타니가 FA 시장으로 나가거나 앞으로 1년 6개월 안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게 될 경우 그 누구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이기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면 오타니는 가만 있겠지만'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초 계약에 따라 올해 300만달러를 받았고, 내년엔 550만달러에 계약돼 있다. FA 자격은 2023년 시즌이 끝나야 얻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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