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잡는 에이스' 폰트 "두산 타자들 공략하기 편했어"[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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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자들 공략하기 편했다."
SSG 윌머 폰트(31)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 전에서 호투하는 이유를 묻자 폰트는 "두산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 때문에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포수와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폰트는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는 약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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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윌머 폰트(31)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에이스를 앞세운 SSG는 7-1 승리를 거뒀다.
유독 두산에 강했던 폰트다. 앞서 그는 올해 정규시즌 두산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두산 전에서 호투하는 이유를 묻자 폰트는 “두산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 때문에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포수와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들 공략하는 게 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폰트는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는 약점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페르난데스가 11타수 6안타 1홈런으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김재환에게는 강했다. 올해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폰트는 “페르난데스는 공격적인 타자라 더 조심히 승부를 건다. 김재환은 변화구 대처가 안되는 게 보여서 집요하게 공략했다”고 말했다.
SSG 투수진은 유독 어린 선수들이 많다. 박종훈과 문승원 등 선참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더 젊은 투수들이 빈자리를 메웠다. 외국인 투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패스트볼 제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며 영건들에게 호투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했다.
그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랜더스필드 관중석에도 팬들이 입장했다. 선수들도 큰 힘이 된다. 폰트는 “팬들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크다. 특히 투수는 더 그렇다”며 관중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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