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말 앞두고 각지 건설 성과..김정은 참석 행사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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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일 연말을 앞두고 올해 주요 과업 중 하나인 건설 성과를 각지에서 속속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관심사인 평양시 살림집 건설도 연말 안에 완료해 선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준공사를 맡은 장세철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각 도들에 소년단 야영소를 꾸릴 것을 지시한 데 따라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건설자재를 자체로 해결하며 공사를 최상으로 끝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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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세대·보통강변 살림집 건설 주요 과업 완료할지 주목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22일 연말을 앞두고 올해 주요 과업 중 하나인 건설 성과를 각지에서 속속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주요 관심사인 평양시 살림집 건설도 연말 안에 완료해 선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자 기사에서 평안북도 소년단야영소, 황해북도 정방산호텔 준공식이 각각 전날 진행됐다고 밝혔다.
피현군 삼교천기슭에 건설된 소년단야영소는 야영각과 식당, 다기능회관, 종합지식보급실이 갖춰져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준공사를 맡은 장세철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각 도들에 소년단 야영소를 꾸릴 것을 지시한 데 따라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건설자재를 자체로 해결하며 공사를 최상으로 끝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안의 모든 일꾼과 근로자들이 당 제8차 대회 결정과 시정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본분을 다해나가자"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아울러 황해북도 정방산호텔은 3개의 호동과 운동실, 수영장 등을 갖출 봉사기지라고 설명했다. 이 호텔도 김 총비서가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계부터 내외부형성안까지 건설에 관여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준공사를 맡은 임훈 황해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은 "호텔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봉사성과 친절성을 더욱 높이며 봉사건물과 시설들을 책임적으로 관리 운영"할 것을 요구하며 김정은 총비서의 통치 기조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상기했다.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결산을 두달 남짓 앞두고 중요 과업 중 하나인 건설 성과를 각지에서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향후 5년간 평양 외곽 지대에 총 5만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1만 세대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착공식을 열었던 평양 사동구역 송신, 송화지구 1만 세대 건설장이나 보통강변 800세대 고급 주택구 건설장은 연일 '철야전'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연말 안에 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 주요 건설장의 완공식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와 평양종합병원 공사 등 남은 건설 과업들도 산적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당 창건일 기념일 때처럼 진행 중인 공사장을 '깜짝' 공개하거나 완공한 지역의 성과부터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북한은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 지구에 백수십 세대 살림집을 건설했고 함경남도 신흥군, 홍원군, 함흥시, 영광군 등에서 수해 복구를 완료하고 새집들이를 진행했다며 '중간 결산'을 했다. 이 중 대성구역 살림집은 지난 8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2개월 만에 공사를 끝낼 만큼 빠르게 완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에는 만경대 인근 평양 대평지구에 살림집 건설이 약 한 달 전 시작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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