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실적, '콘텐츠'에 날았다.. 매출 사상 최대치

강소현 기자 2021. 10. 2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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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3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성장은 콘텐츠 사업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가 3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3498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각각 19.9%, 26.9%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8% 늘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8249억 원 ▲커머스 3803억 원 ▲핀테크 2417억 원 ▲콘텐츠 1841억 원 ▲클라우드 962억 원이었다.


3Q 실적 성장, 콘텐츠 사업 주도… 네이버웹툰, 북미 월간 사용자 수·글로벌 거래액 '최고치'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성장은 콘텐츠 사업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콘텐츠는 웹툰과 스노우 등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0.2%, 전분기 대비로는 27.2% 증가한 1841억 원을 기록했다. 웹툰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7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스노우 또한 글로벌에서 카메라 서비스 및 제페토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경우 북미 월간 사용자 수(MAU)와 글로벌 거래액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웹툰 월간 사용자 수는 블랙위도우·샹치 등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인 1400만명을 돌파했다"라며 "글로벌 월 거래액도 줄곧 성장하면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1위 판타지 무협 전문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일본 전자책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eBOOK Initiative Japan)'에 신규 투자했다"며 "라인망가는 웹과 앱(애플리케이션) 모두 갖춘 온라인 1등 만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와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왓패드의 매출도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점진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커뮤니티가 강하다는 왓패드의 특징을 살려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100개가 넘는 영상화 프로젝트 진행 중"이라며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日 베타서비스 시작… "경쟁력 한층 돋보인 분기"


커머스는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3.2%,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803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신규 판매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브랜드스토어 역시 550여개로 확대되면서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쇼핑라이브 역시 100만 뷰 이상의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 매출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13배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다음 분기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스마트스토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 9월부터 일본에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집을 시작해 지난 20일 베타 오픈했다"라며 "라인 메신저와의 연계와 Z홀딩스와의 협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 클라우드·서치플랫폼·핀테크 부분에서도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먼저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26.2%, 전분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962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며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OCR, AI콜, 얼굴인식 등 클로바의 다양한 기술 역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서치플랫폼은 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2% 성장, 전분기 대비로는 0.1% 감소한 824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PC에서 성과형 광고가 도입되면서 서치플랫폼 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2%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8.9%,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241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재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한 9.8조 원으로 네이버페이 앱, 네이버 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SME,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였다며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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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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