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예상대로 힘든 경기" vs 팬 "그걸 알면서 왜 로테이션?"

강동훈 2021. 10.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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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졸전 끝에 패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선수가 없었다" "이럴 거면 왜 로테이션을 가동한 거야?" "전술과 선수기용 모두 최악이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을 데려가지 않은 건 어리석은 일이다" "왜 10대 선수들을 기용한 건지 모르겠다. 임대를 보내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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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졸전 끝에 패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험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피테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토트넘은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가져갔다. 델리 알리(25), 데인 스칼렛(17), 브리안 힐(20) 등이 선발 출전했고, 벤치에는 딜란 쿠마르 마르칸데이(20), 잭 클라크(20) 등 어린 선수들이 앉았다. 이는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손흥민(29), 해리 케인(28),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 등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자 가져간 선택이었다. 이에 대해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은 "모든 대회를 존중한다"면서 "내일 경기와 주말 경기를 모두 잘 치르기 위해서 이게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은 존재했다. 원정인데다가 피테서가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피테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또, 토트넘은 지난 NS무라전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지자 고전했던 부분에서도 걱정이 앞섰다.

결국 우려와 걱정은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 흐름이 이어지더니 졸전 끝에 패했다. 선발로 나선 알리, 스칼렛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실제 토트넘은 이날 슈팅 6회를 시도해 유효슈팅 1회밖에 연결하지 못했다. 15번의 슈팅을 때려 4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피테서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수치였다.

경기가 끝난 후 누누 산투 감독은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전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어줘야 한다"면서 "유로파컨퍼런스리그는 어렵다. 남은 경기에서 잘 경쟁해야 한다"고 변명만 늘어놓기 바빴고, 결국 팬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쏟아져나왔다. 특히 힘든 경기일 것을 예상했으면서 왜 로테이션을 가동했냐는 문제를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선수가 없었다" "이럴 거면 왜 로테이션을 가동한 거야?" "전술과 선수기용 모두 최악이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을 데려가지 않은 건 어리석은 일이다" "왜 10대 선수들을 기용한 건지 모르겠다. 임대를 보내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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