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전인지?박주영?유해란?안방서 '통산 200승' 느낌이 좋다

김도헌 기자 2021. 10.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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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한국 여자골프가 리더보드 상단을 대거 점령하며 안방에서 대기록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3억6000만 원)이 21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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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LPGA 'BMW챔피언십' 1라운드
상위 13명 중 한국 국적 선수 8명..KLPGA 5명이나
고진영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도전은 물거품
국내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첫날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8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에 나선 안나린,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전인지, 6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한 유해란(왼쪽부터). 사진|LK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한국 여자골프가 리더보드 상단을 대거 점령하며 안방에서 대기록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3억6000만 원)이 21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개막했다.

LPGA 투어 소속 50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30명과 추천선수 4명 등 총 84명이 참가한 가운데 1라운드 선두는 안나린이 차지했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나린은 12번(파4) 홀에서 첫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만 4개를 보태 8언더파를 완성했다.

전인지와 박주영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뒤를 이어 유해란과 김아림이 교포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6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 임희정, 임진희가 5언더파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위 13명 중 한국 국적 선수는 8명에 달했다. 투어별로는 KLPGA 투어(안나린 박주영 유해란 임희정 임진희) 5명, LPGA 투어(전인지 김아림 김세영) 3명이었다. 안나린은 “미국에서 뛰고 싶어 이번 겨울 LPGA 투어 Q스쿨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미국행 직행 티켓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골프는 1988년 고 구옥희가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첫 승을 거둔 이래 2주 전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까지 그동안 48명의 태극낭자가 총 199승을 합작했다.

한편 LPGA 투어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신기록에 도전했던 고진영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엮으며 1언더파 71타에 그쳐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행진을 14에서 마감했다. 공동 42위에 머물러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2라운드 이후 분발이 필요하게 됐다. 고진영은 “비도 와 춥고 힘들었다. 최선을 다했는데, 잘 하고 싶은 욕심과 부담감 탓인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박인비는 2언더파, 박민지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부산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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