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황제주' 등극할까..中법인 성장에 MSCI 편입 전망까지

김지성 기자 입력 2021. 10. 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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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F&F에 증권가가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3분기 호실적,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가능성 등 호재가 쌓였다는 평가다.

F&F의 주가 고공행진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인한다.

F&F는 오는 11월 MSCI 지수 정기변경에서 한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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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헌정 디자인기자

조정장 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F&F에 증권가가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3분기 호실적,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가능성 등 호재가 쌓였다는 평가다.

21일 F&F는 전일 대비 3만1000원(3.65%) 오른 8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F&F 주가는 지난 5월 분할상장 후 우상향 중이다. 최근 하락장에서도 어김없이 올랐다. 5월 대비 현재 주가는 112.61% 높다. 시가총액도 3조1603억원에서 6조5122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F&F의 주가 고공행진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인한다. 당초 중견 여성복 기업이던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두 개의 라이선스 브랜드를 토대로 성장했다. 연 매출 1조원에 이른다.

증권업계는 F&F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F&F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204억원,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8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이프 스타일의 캐주얼한 아웃도어, 액티브웨어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이 96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MLB는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성쟁해 브랜드 매출이 19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탄탄한 실적에 향후 전망까지 밝다. 이달 들어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 중 5곳은 '황제주'라 불리는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DB금융투자와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은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과 현대차증권은 각각 95만원과 87만원을 제시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신규 출점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 중"이라며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사업부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국법인 실적 기여도 확대가 고무적"이라며 "2분기말 240개였던 중국 점포수는 3분기말 380개까지 증가하며 공격적인 출점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수 확대가 외형성장으로 이뤄지는 영업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26%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매장은 대부분 대리상 형태로 재고와 고정비 부담이 없기에 이익 개선 폭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F&F는 오는 11월 MSCI 지수 정기변경에서 한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수급 측면에서 호재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로 F&F의 MSCI 편입 모멘텀이 부각된 것이 확인된다"며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이지만 인덱스 플레이어에게 주목될 부분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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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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