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CFD 수수료 전쟁 시작되나.. 삼성 이어 메리츠도 인하 행렬

안서진 기자 2021. 10. 22. 0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CFD(차액결제거래) 최저증거금률을 40%로 상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CFD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이어 메리츠증권까지 CFD 수수료 인하에 가세하면서 업계 전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CFD 후발주자인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수수료 인하를 통해 고액자산가 고객을 선점하고 신규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CFD(차액결제거래) 최저증거금률을 40%로 상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CFD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증권사들이 CFD(차액결제거래) 최저증거금률을 40%로 상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CFD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이어 메리츠증권까지 CFD 수수료 인하에 가세하면서 업계 전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15일부터 CFD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인하했다. 앞서 삼성증권 역시 지난달 30일 CFD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인 0.07%로 인하한 바 있다.

CFD란 투자자가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 내면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사고 팔아 그 매매차익을 챙길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최소 10%의 증거금으로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주가변동 폭에 따른 위험부담이 큰 만큼 전문투자자에게만 허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CFD 후발주자인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수수료 인하를 통해 고액자산가 고객을 선점하고 신규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부터 금융감독원의 행정지도에 따라 증권사마다 달랐던 CFD 증거금률이 40%로 높아진 가운데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인하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CFD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우 후발 주자인 만큼 업계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저 증거금률이 높아지고 레버리지도 제한됐지만 블루오션인 CFD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수수료 인하는 필수 카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증거금율 40% 이상 권고로 인해 증권사들간의 수수료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며 "삼성증권, 메리츠증권의 수수료 인하에 이어 추가로 타 증권사들도 수수료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수수료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기존 CFD 고객의 이탈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증권사를 계속해서 이용하려는 특징이 있는 만큼 이들을 이동시키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수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도 있지만 고수익 지향형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수수료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수료 인하 논의는 향후 업계 분위기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누드인 줄"… 94년생 치어리더, 바지 벗는 거야?
"낙태 종용" 또 폭로 등장… 펜싱 선수 L씨, 누구?
"미니 치파오 속 허벅지"… 클라라, 묘한 자세 '헉'
"현 여자친구 질투해서"… 김선호 팬덤, 여론 조작?
김선호 지인 새 폭로 예고… "소속사 나가면 죽이겠다"
"사랑했던 시간 있는데"… 김선호 전 여친 용서
'민효린♥' 태양이 올린 SNS, SBS 제작진 소환된 이유
방탄소년단 뷔 '태형 숲' 한강공원에 생겼다?
최영재, 경호원 시절 '백지수표' 받았다… 누구에게?
"다리가 은근 길어"… 송소희, 화사한 풋살룩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