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 로테이션 토트넘, 비테세 원정서 0-1 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주전 선수를 전원 제외한 토트넘이 비테세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험 겔레돔에서 열린 비테세 아른험과의 '2021-20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데인 스칼렛, 스티븐 베르바인, 브리얀 힐을 공격수로,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조 로든, 자펫 탕강가가 수비수로, 피에르루이지 골리니가 골키퍼로 나섰다.

토트넘이 전면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주전 선수를 모두 명단에서 제외한 토트넘이 볼을 소유하면서도 슈팅을 만들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홈팀 비테세가 활동량에서 앞서면서 위협적인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 전반 12분 막시밀리안 비텍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야콥 라스무센의 헤더가 골문을 스쳐 나갔다.

토트넘에서는 힐이 측면에서 분전했으나 문전에서 슈팅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이 주전 공백을 뼈아프게 느끼면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토트넘이 해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2분 힐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5분 스칼렛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아니었다.

이후 비테세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슈팅 숫자 차이만 더 벌어졌다. 후반 19분 속공 상황에서 다사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스쳐 나갔다.

결국 선제골도 비테세 쪽에서 터졌다. 후반 33분 막시밀리안 비텍이 박스 밖에서 시도한 하프발리가 '원더골'이 됐다.

주전 선수를 데려오지 않은 토트넘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활용하기 어려웠다. 결국 득점 없이 토트넘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사진=데인 스칼렛)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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