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청주서 개막

장기우 기자 2021. 10. 22.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예의 변주, 액션!'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CIMAFF)'가 21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개막했다.

김경식 집행위원장은 "청주 영화생태계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웠다"라며 "CIMAFF가 국제영화제이자 무예액션 장르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20여 개국 60여편 영화 상영
‘무예의 변주, 액션!’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CIMAFF)’가 21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개막했다. 25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전 세계 무예와 액션 장르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이다. 20여 개국 6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공작조: 현애지상’(2021년 작·사진)이다. 1931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항일투쟁 이야기이다. 장 감독 작품 가운데 가장 차갑고 매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인 정두홍 감독이 함께했다.

폐막작은 인도의 와산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2018년 작)이다. 이소룡을 연상시키는 주인공 ‘수리야’가 정의를 지키는 여자 ‘수프리’와 함께 위기에 처한 사부를 구하는 액션 코미디이다.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또 △무예의 변주 △액션 올드 앤 뉴 △월드 액션 △가족 액션 △액션 인디제이즈 △국제경쟁으로 나눠 영화가 상영된다. ‘게임의 법칙’으로 한국형 누아르를 만든 장현수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 한국인 첫 할리우드 진출 감독인 박우상 감독 등을 직접 만나 액션영화의 뒷얘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화는 개막식 장소인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야외특설무대와 청주 성안길 CGV 3개관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또 영화제 전문 온라인플랫폼인 ‘온피프앤’에서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 관람료는 편당 1000∼5000원.

김경식 집행위원장은 “청주 영화생태계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채웠다”라며 “CIMAFF가 국제영화제이자 무예액션 장르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