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의자·변형 가능한 조명..

DDP디자인페어 7개 우수제품 선정
25일까지 엄선된 106개 제품 전시

서울지역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2021 DDP디자인페어’에서 7개 우수 제품이 선정됐다. 이들 제품을 비롯한 DDP디자인페어 출품작인 106개 제품은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1일 DDP에서 ‘2021 DDP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를 열고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7개 제품을 공개했다. DDP디자인페어는 디자인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소상공인과 제조력 지원이 필요한 디자이너가 힘을 모아 신제품을 만들고, 서울시가 양산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론칭쇼다.

3회째인 올해 주제는 ‘Wonderful Life: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면 삶은 행복해집니다’이다. 소상공인·디자이너 162개팀이 5개월간 협업해 개발한 제품 가운데 1차 큐레이터 심사에서 엄선된 106개 제품이 선보인다. 1인가구, 재택근무 등 코로나19 등으로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제품 위주다.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수상작은 106점 가운데 2차 온라인 시민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제품이다. 가구 3팀, 조명 2팀, 생활리빙 2팀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3개 제품은 ‘더 버터플라이(The Butterfly)’와 ‘라이트 나우 넘버1(Light now No.1)’, ‘빈센스’다. 더버터플라이는 스튜디오플라스틱(디자이너)과 JB스튜디오(소상공인)가 협업한 제품으로 3D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1인용 라운지 의자다. ‘메이크메이크(makemake)’와 황덕기술단이 협업한 라이트나우넘버1은 스탠드와 벽걸이 등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한 파이프 소재 홈오피스 조명이다. 디자이너 ‘DSLSM’과 소상공인 ‘라익디스’가 공동개발한 ‘빈센스’는 향을 태우는 인센스 홀더다.

우수상인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상’은 곡선, 벽면을 따라 맞춤형 확장 설치가 가능한 모듈형 가구(TTTT·기브앤테이크)와 전통문화를 가구로 재해석한 1인가구(란방·아우트로), 실크백자와 테라코타를 조합한 화기세트(스튜디오민들레·선의미도자기), 3D프린팅 조명(인텐시브·세전사)에 돌아갔다. 서울시는 7개 수상팀에 제품 양산 비용 600만원, DDP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함께 각종 마케팅 및 홍보를 지원한다.

오 시장은 “DDP디자인페어는 디자인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가져오는 사업”이라며 “서울시도 소상공인 성장 지원과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