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거취약층 '홀로 중장년' 실태조사

송민섭 2021. 10. 2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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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고시원과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50세 이상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실태조사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대상자와의 상담을 통해 주거·경제상황·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고독사 위험도를 판단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기존에 주민센터 측과 상담한 적이 있거나 현재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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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예방·일자리 등 '맞춤 서비스'

서울 중구가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고시원과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50세 이상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실태조사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대상자와의 상담을 통해 주거·경제상황·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고독사 위험도를 판단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개인별 복지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기존에 주민센터 측과 상담한 적이 있거나 현재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복조사를 피하고 복지망에서 벗어나 있는 실질적인 사각지대를 발굴해내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중구지역 1인가구는 지난해 기준 2만2818세대로 전체 가구의 41.4%를 차지한다. 서울시 평균은 33.4%다.

중구는 2019년에도 실태조사를 벌여 336가구에 긴급지원, 일자리센터 연계 등의 조치를 취했다. 329가구에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심층상담을 실시했다. 이밖에 서울시 최초로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해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다양한 1인가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상시적 발굴체계를 구축하여 한 사람의 주민도 소외됨이 없는 중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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