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무소 아픈 역사 한눈에.. '대전감옥' 발간

강은선 2021. 10. 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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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여운형·김창숙 등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던 대전형무소를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1919년 중구 중촌동에 문을 연 옛 대전형무소는 일제 치하에서 안창호·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돼 고초를 겪던 곳이다.

조선총독부의 감옥 확장 정책에 의해 설치된 대전형무소는 독립운동가의 수감 비율이 높았으며 그에 따라 감방 설계도 독거감 위주로 변경된 점 등 대전 감옥을 분석한 내용들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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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여운형·김창숙 등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던 대전형무소를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대전시는 옛 대전형무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 ‘대전감옥(1919∼1945)’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1919년 중구 중촌동에 문을 연 옛 대전형무소는 일제 치하에서 안창호·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돼 고초를 겪던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1400여명의 반공 애국지사와 양민들이 학살당한 어두운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책엔 일제시기 근대식 감옥의 설치 양상과 대전형무소 신축의 의미, 설계도면을 통해 본 대전감옥의 건축 구조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선총독부의 감옥 확장 정책에 의해 설치된 대전형무소는 독립운동가의 수감 비율이 높았으며 그에 따라 감방 설계도 독거감 위주로 변경된 점 등 대전 감옥을 분석한 내용들도 담겼다.

1961년 대전교도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1984년 대전교도소가 현 유성구 대정동으로 이전한 뒤 현재 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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