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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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수성구 상동에 있는 대구한의대학교 수성캠퍼스(사진)가 동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로 이전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첨복단지에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 의료산업 발전을 꾀하고, 지역 경제성장과 함께 대구 동부권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첨복단지에 대한 입주 공고를 냈고, 최근 입주심사위원회를 열어 대구한의대 등 의료기업 5개 입주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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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790억 들여 새 시설 건설
학교법인 제한학원에 따르면 대구한의대는 수성캠퍼스를 매각하고 2024년까지 790억원을 투자해 기존 부지보다 2배 이상 넓은 2만6700여㎡에 새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전체 면적 2만2150㎡ 규모로 한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짓고 제약기업 연구소도 유치한다. 병원은 200병상 규모로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진단방사선과 등 4개 양방 진료과목을 신설해 양·한방 협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의료와 뇌기능 인지장애 융합 등의 공동연구를 위한 뇌기능인지센터(가칭)를 설치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첨복단지에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 의료산업 발전을 꾀하고, 지역 경제성장과 함께 대구 동부권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첨복단지에 대한 입주 공고를 냈고, 최근 입주심사위원회를 열어 대구한의대 등 의료기업 5개 입주를 승인했다. 첨복단지는 첨단 의료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조성한 곳으로, 국책기관·연구지원시설·입주기업이 협업해 합성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비임상 실험, 의약품 생산 등을 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도 이곳에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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