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소차 보급 8배↑.. 경유차 감축 국비 최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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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 수소차 보급 규모를 8배 늘린다.
무공해 자동차 보급을 늘리고 노후경유차를 감축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전기·수소 무공해자동차 보급사업'에 국비 163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노후경유차 감축 사업에는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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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전기·수소 무공해자동차 보급사업’에 국비 163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국비 183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100대에서 내년 802대로 지원 규모를 넓힌다.
여기에 수소충전소도 늘린다. 현재 경북의 수소충전소는 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가 유일하다. 따라서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3곳을 포함해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1곳으로 확대한다.
노후경유차 감축 사업에는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국비 547억원보다 1.3배 늘어난 708억이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가 대상이다. 조기 폐차와 저공해조치, 1t LPG화물차 신차 구입 등을 돕는다.
경북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달 말 기준 1만여대이다. 내년에는 국비 741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9163대를 지원한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103대, 화물차 2650대, 버스 63대, 택시 147대, 이륜차 1200대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로 수송 부문은 도심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5%, 미세먼지 배출량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공해차를 늘려 대기환경도 개선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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