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엔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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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9주년을 맞이한 올해 부산에서 특별한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과 육·해·공군 장병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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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9주년을 맞이한 올해 부산에서 특별한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과 육·해·공군 장병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6회째를 맞이하는 유엔의 날 기념식은 유엔의 날(10월 24일)을 맞아 유엔창립과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날 기념식은 안장국 11개 국가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헌화·조총 및 묵념·기념사·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6·25 전쟁 참전용사 사진 찍는 작가로 알려진 ‘라미 현’ 작가가 제작한 유엔참전용사 추모 영상과 부산 시민들이 참여한 리멤버 롤 콜(모임을 주재하는 사람이 개개인의 이름을 연이어 불러 인원을 점검하는 것) 영상이 상영되고, 유엔군 전몰장병을 위한 부산시립합창단원의 추모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에 앞서 육·해·공군 장병과 유엔 서포터즈가 2311기의 개별 묘역에 일일이 국화를 헌화하며, 안장된 전몰장병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연대와 배려의 정신이 굳건히 살아 있어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유엔평화문화 특구로 지정해 세계적인 평화의 성지로 가꾸고, 참전국 도시들과 협력관계 강화로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외교 사절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부산 시민의 열망을 전달하고, 세계박람회라는 새로운 미래로 채워질 부산의 산업 전초기지인 북항 일대를 방문하는 특별행사도 마련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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