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 안상수 "검찰이 이재명 봐주면 산다고? 오히려 국힘이 필승"

강인선 부국장 2021. 10.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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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는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갔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초청해 대장동 의혹과 여야의 대선 판도에 대해 얘기나눴습니다. 안 전 시장은 “검찰이 지금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봐주기 위해 눈에 보이게 부실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가 가져간 특혜 수익 8000억여원이 어디로 갔는지 찾으면 끝나는 일인데 그걸 숨겨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5일 6차 TV토론회에서 '토르' 망치를 휘두르고 있다. /KBS1

안 전 시장은 “여권은 검찰이 이재명 지사를 봐주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 지사가 끝까지 여권 대선 후보로 가면 우리로선 오히려 땡큐”라면서 “이 지사가 마지막까지 대선 후보로 살아남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든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가 지금은 검찰의 봐주기 수사와 일시적 말 바꾸기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들 눈을 속이진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이 이 지사인 것을 국민들이 다 알기 때문에 검찰이 꼬리자르기 수사로 이 지사를 지키려 하더라도 결국 대선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지금 더 걱정하는 것은 이재명 지사가 검찰의 제대로 된 수사를 받고 낙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원칙대로 수사한다면 이 지사가 버티기 힘들텐데 그렇게 되면 후보 교체나 재경선 등을 통해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안 전 시장은 “그럴 경우 야당 입장에선 새 후보를 새로 겨냥해야 하는데 그게 오히려 쉽지 않다”며 “이 지사가 나오는 게 제일 쉬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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