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여론조사 엎치락뒤치락

YTN 입력 2021. 10. 21. 23:04 수정 2021. 10. 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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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결과인데 이번 결과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여론 흐름 어떻게 두 분 해석하십니까?

[김수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후보가 1명으로 추려진 것인데 그런데 1위를 하지 못했다. 물론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실 이 상태에서는 훌쩍 앞서 나가 있어야 되는 게 맞는 거거든요.

[앵커]

제가 잠시 끼어들면 사실 민감하고 눈치가 빠르신,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빠졌기 때문에 그걸 이재명 후보가 흡수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그 질문을 말씀하시는 거죠?

[김수민]

그렇죠. 이낙연 후보 표도 다층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이낙연 후보 표 중에서 중도 보수성향 표도 좀 섞여 있는데 그 표까지 받아 안기는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호남 성향의 표라든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경한 지지층의 표라든지 이런 것들은 흡수를 해야 되는 건데 그거 치고는 많이 힘들다라고 하는 것이고. 오늘 또 대장동 의혹 관련 국감에 대한 MBN 매일경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는데 그렇게 이재명 후보의 국감 대응이 썩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하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비리에 연관돼 있을 것이다라고 의심하고 있는 이런 것도 좀 많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대장동 의혹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아닌가라고 풀이를 할 수밖에 없겠고. 그런데 다만 국민의힘 주자들도 썩 좋아할 일은 아닌 게 과연 그러면 국민의힘이 경선이 끝나면 저 주자들이 나눠서 갖고 있는 저 표들이 하나로 온전히 뭉쳐질까. 이 부분도 다시 생각을 해 봐야 된다. 특히 20~30대 표심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 1명을 지지를 하기는 하는데 그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지 않으면 다시 무당층이라든지 제3 후보라든지 혹은 일부는 민주당으로, 이렇게 건너가는 표들이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도 좋아할 일은 아니다. 민주당에서 먼저 벌어졌던 나쁜 현상이 국민의힘에 시차를 두고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이 점을 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바꿔 말하면 국민들은, 유권자들은 아직도 고민하고 있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고요. 교수님은 일단 이낙연 전 대표의 표, 어디로 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관옥]

야당 쪽으로 많이 흘러간 거죠. 아무래도. 그게 우리가 잘 아는 경선 후유증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경선에서 어떤 시너지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표들이 지금 홍준표 후보라든가 윤석열 후보에게 떠 있는 이런 현상. 제가 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이건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가변적인 표의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라는 의미를 드리는 것이고. 또 한 가지가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실상 대장동 의혹이 어느 정도 확산되는 시점이 겹쳤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이 정도로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또 반대로는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좀 약간의 약진을 했던 부분들은 TV토론을 하면서 1:1 후보들 간의 토론, 이런 것들이 사실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그런 계기가 됐고 특히나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적극적인 토론의 방식, 토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호평을 받았던 그런 부분도 여기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게 18일, 20일 양쪽의 여론조사 같은 시기에 벌어졌는데 약간 다른 의미가 나옵니다. 뒤에 있는 우리가 보는 표 같은 경우는 사실상 다자 간에 있어서, 4자 대결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지금 앞서고 있는 부분들이.

[앵커]

그러면 교수님 말씀하셨기 때문에 보여주시죠. 이재명, 심상정, 안철수까지. 4명 가상대결 나온 결과가 있거든요. 지금 교수님 언급하신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인데.

[김관옥]

이 데이터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 앞서고 있는 부분인데 이건 저는 18일, 20일 국감의 효과다. 그러니까 지금 반대로 말씀하셨지만 저는 국감의 선상에서 혼란스러운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들이 상당히 안정화시키는 그런 기간이었다고 보는 것이고. 그래서 지지율의 안정화 상황이 지금 벌어질 것이고 향후에는 더욱 더 이런 경향성이 강화돼서 본격적으로 여야 후보 간의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청자분들은 지금 두 번째, 빨간 그래프.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윤석열 이렇게 국민의힘 후보가 바뀌는 것을 감안하시면서 화면을 한번씩 돌려주시고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가상대결 조사도 굉장히 눈에 띄는 게 일단 가상대결로 가면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가게 됩니다. 이것은 국민의힘 표가 그렇게 여물지 못하다, 단단하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현재 많은 조사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유지, 연장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데도 한쪽이 확실하게 앞서나가지 못하는 부동층이 많은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인데. 보면 결정적 변수는 저는 이 광고 카피가 생각 나는데 안철수는 살아있다예요. 안철수 후보가 이 가상대결에서 표를, 예를 들어서 유승민 후보가 나올 경우에 20%고 안철수 후보가 13%로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유승민 후보를 택하느니 안철수를 택하겠다고 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제법 존재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안철수 효과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가 많이 분산되는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다. 홍준표 후보나 윤석열 후보를 가상대결에 넣는다 할지라도 많은 표는 아니지만 안철수 후보가 한 7~8% 이렇게 가져가는 이 조사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밝면 최근에 대장동 의혹이라든지 정권 교체에 대한 여론이 높은 거,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에 호재인 듯했는데 그걸 국민의힘이 독점할 수는 없더라 하는 것이고. 그러면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라든지 단일화, 통합 이런 얘기가 다시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측면이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가상 양자대결도 짧게 보면 이재명 대 윤석열 한번 보여주시죠. 윤석열 후보가 10.9%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따로 본 결과도 홍준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잇단 실언 논란, 잠시 뒤에 짚어볼 전두환 발언 논란, 이런 것들이 포함된 상황인데도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거든요.

[김관옥]

적극적으로 반영된 상황은 아니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지금 이 실언의 내용이 굉장히 엄중하기 때문에 이게 전부 다 반영됐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이 지금 지표는 저는 TV토론의 결과다. 왜냐하면 굉장히 수세적이었거든요, 윤석열 전 총장이. 대부분의 TV토론에서.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굉장히 공격적으로, 특히나 홍준표 후보가 굉장히 장담했었죠. 내가 가만 안 둔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은 그 TV토론에서 오히려 역공을 당하는 이런 장면이 뭔가 더 윤석열 후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이런 장면으로 전환이 됐었기 때문에 그런 효과의 결과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지금 전두환 발언에 이어서 나타나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는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저는 매우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수민]

저도 조금 지켜바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두환 관련 발언, 이것이 불거진 게 화요일인데 이 조사가 월, 화, 수 이렇게 실시됐거든요. 지금까지도 여파가 오늘 목요일인데, 있는 거고요. 사실 전두환 씨에 대한 문제가 다는 아니에요. 이번에 드러난 것이 참모들 말을 잘 안 듣는 게 아니냐. 이런 것도 추가로 불거진 게 있거든요. 조금 묘하게 생각이 되는 것은 전두환 씨가 전문가들을 잘 기용해서 일을 잘 맡겼다는 취지로 윤석열 후보가 얘기한 거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 본인은 참모 말을 잘 듣는가,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사실 윤석열 후보가 개인의 이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살펴봤을 때 진짜 전두환 씨를 정치적으로 좋아한다, 이렇게 의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화를 내는 건 그 본심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실수를 쏟아냈을 때 수습하는 과정, 이런 것들이 나쁘다고 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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