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 디지털 물류 팔 걷은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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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 로봇을 대거 투입해 물류혁신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21일 "연내 곤지암과 군포 등 주요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을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동운송로봇인 AGV(고정 노선 이동 로봇)와 AMR(자율주행 이송 로봇) 170여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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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로 분류 '피스피킹 시스템' 시연
연말까지 물류센터 170여대 보급 계획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 로봇을 대거 투입해 물류혁신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21일 “연내 곤지암과 군포 등 주요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을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동운송로봇인 AGV(고정 노선 이동 로봇)와 AMR(자율주행 이송 로봇) 170여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경기 군포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TES 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이다.
마스터플랜 발표회에서는 AGV, AMR 기술 이외에도 AI 기반 실시간 비전 인식 시스템이 장착된 로봇팔이 자동으로 상품을 컨베이어에 투입하는 ‘피스피킹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가격측정(프라이싱) 기술들이 소개됐다. 피스피킹 시스템은 덕평 물류센터에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3년 설립된 물류연구소를 지난해 4월부터 ‘TES물류기술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물류 사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TES는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시스템·솔루션(System·Solu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조합한 것이다. 150여명의 연구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로봇 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와 AI, 빅데이터 기반의 상시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분야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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