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워맨스' 차예련, 토마호크 굽기→ 안산, 세계선수권 비하인드

박정수 2021. 10. 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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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맨스' 안산이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이하 '워맨스')에서는 ‘성수동 4인방’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의 모습과 안산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수동 4인방’은 김장을 위한 텃밭 가꾸기에 돌입했다. 원칙파 차예련은 이것저것 질문했고, 행동파 오연수는 거침없이 괭이질을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차예련은 "언니 너무 멀다. 이게 간격이 (일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연수는 "골만 파면 되잖아"라며 차예련과 타협점을 찾으며 부지런히 밭일을 이어갔다. 이후 더운 날씨에 힘을 쓴 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막내 차예련은 새참으로 고구마와 옥수수를 가져오며 언니들을 챙겼다. 휴식도 잠시 행동파 오연수는 빨리하고 끝내기 위해 다시 밭으로 향했다. 그는 "힘을었다. 경민언니도 힘들어했는데 나까지 힘들어하면 끝이 안 날 것 같아서,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한다는 성격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4인방은 모종 심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의 설명을 먼저 듣고, 모종을 바닥에 심었고, 이어 알타리와 무우도 심으며 새로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차예련은 성수동 언니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타프 설치를 계획했다. 그는 연습했던 실력을 발휘해 거침없이 조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폴대를 세우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예련은 "폴대 세우고 멋있게 10분 만에 뚝딱 뚝딱 하는 게 콘셉이었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게 혼자 설치하던 중 언니 3인방이 도착했고, 다급해진 차예련은 혼자 고군분투 했다. 차예련은 "너무 미안했다. 친구들이면 도와달라고 하겠는데 다 덥고 힘들어서"라며 "거기서 괜히 타프친다고 해서 되게 민폐였던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언니들의 도움으로 함께 설치를 끝낸 차예련은 애먹었던 타프 설치를 만회하기 위해 토마호크와 티본을 준비했다. 차예련은 "텐트치고 고기 구워주고 싶은데, 언니들이 좋아할 것 같아 꼭 성공시키기 위해 잠 못 자고 어제 밤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참 이후 4시간째 공복인 언니들과 생각보다 토마호크가 익지 않는 상황에 차예련은 "빨리 맛을 보여주고 싶은데 고기는 너무 크고, 저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맛있는 음식과 막걸리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세계양궁선수권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의 어머니는 반갑게 맞이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반대로 안산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자식 사랑은 짝사랑인 것 같냐"고 묻자, 홍진경은 "확실히 느끼는 게 얼마 전에 우리 라엘이가 닭다리를 먹다가, 살이 많이 붙어 있더라. 저는 라엘이가 먹던 걸 먹는 게 아무렇지 않다. 그런데 라엘이가 먹던 음료수가 있어 한 모금 마셨는데 난리가 났다. 아까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러워서 그랬다더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가 먹다 남은 뼈를 발라먹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한참을 싸웠는데 엄마는 언제나 짝사랑인 것 같다. 우리 딸에 '너는 네 딸 거 먹을 수 있어?'라고 물으니 '내 딸 거는 먹지'라고 말했다"며 "나도 우리 엄마 껀 못 먹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안산의 어머니는 이것저것 물으며 그동안 못봤던 딸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어 중간에 고기 집에 들러 식사를 함께 했다. 어머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혹시 기름이 딸에게 튈까 손으로 막으며 보는 이의 감동을 자아냈다.

양궁 감독은 "(안산이) 아마 기네스북에 오를 수도 있다"며 "저희 양궁인들이 판단했을 때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안산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한 해에 금메달 5개를 딴 건 세계 최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랭킹 1등인 거 아냐. 보통 5년간 누적 점수로 세계 랭킹을 갱신하는데 산이의 경우는 3년 성적으로 1등을 한 경우는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개인전·혼성전·단체전에서 가장 긴장됐던 게임으로 개인전을 선택했다. 그는 "더 욕심이 났다"며 "4강 때 기분이 너무 별로였다. 져서가 아니라 못 쏴서 져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궁 감독은 "개인전 준결승 7점 쏜 후 어땠냐. 선빵(?) 날렸냐"고 물었다. 이에 안산은 "나 욕했다. 안 잡힐 줄 알았다. 끝나고 친구가 욕 잡혔다고 그랬다"며 식빵(?)설에 대해 밝혔다. 이어 "쏜 순간 9점이라고 생각했는데 7점이 나왔다"며 "5점도 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들이 혼자가 아닌 둘 이상 팀으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 관계 리얼리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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