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동점 희생플라이' LG, 키움과 5-5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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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5로 비겼다.
LG 선발 임준형은 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말 1점을 추격하며 4-5로 뒤쫓은 LG는 9회말 상대의 실수로 기회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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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5-5로 비겼다.
키움의 선발투수 정찬헌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이정후가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임준형은 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먼저 웃는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1회초 1사 후 김혜성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배치했다. 다음 타자 이정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키움도 만만치 않았다. 키움은 3회초 이용규의 내야안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다시 주도권을 되찾은 뒤 박병호의 진루타로 1점, 후속 1사 1, 2루 상황에서는 김웅빈의 적시타로 3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LG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4회말 오지환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영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강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LG는 문성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LG의 뒷심이 매서웠다. 6회말 1점을 추격하며 4-5로 뒤쫓은 LG는 9회말 상대의 실수로 기회를 살렸다. 키움의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김태훈은 대주자로 1루에 나선 김용의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김용의가 3루를 밟아 동점 기회를 살렸다. 다음 서건창의 좌익수 뜬공 때 김용의가 홈으로 태그업해 5-5 균형을 맞췄다.
LG는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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