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언더독도 아닌데 변칙 쓰다 자충수.. 로버츠 감독, 벼랑에서 기어 올라올까

김태우 기자, 송승민 기자 입력 2021. 10. 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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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 다저스가 감격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마운드에 있었던 투수는 훌리오 우리아스였습니다.

큰 경기에 강한 심장, 그리고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투입할 수 있는 활용성은 우리아스의 매력이었습니다.

우리아스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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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등판에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훌리오 우리아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가 감격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마운드에 있었던 투수는 훌리오 우리아스였습니다. 큰 경기에 강한 심장, 그리고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투입할 수 있는 활용성은 우리아스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빡빡한 등판 일정에는 장사가 없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고비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우리아스 카드를 휘둘렀지만, 믿었던 우리아스가 두 경기 연속 무너졌습니다. 다저스는 이제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우리아스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습니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던 다저스도 1승3패를 기록, 이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현지에서는 우리아스를 너무 혹사시킨 대가라고 입을 모읍니다. 우리아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5차전에서는 불펜 등판했고, 18일 열린 애틀랜타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다시 불펜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8회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이틀 쉰 우리아스의 불펜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썼지만, 오히려 우리아스는 동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틀을 쉬고 4차전 선발로 나섰지만 구위는 역시 한창 좋을 때만 못했습니다.

대개 이런 변칙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한 팀이 주로 씁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전력에서 애틀랜타보다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 순리대로 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시리즈에서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입니다.

이제 시리즈 판도는 애틀랜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흐릅니다. 애틀랜타는 5차전 맥스 프리드, 6차전 이안 앤더슨, 7차전 찰리 모튼이라는 선발 3대장이 나란히 출격합니다. 세 판 중에 한 판만 이겨도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아스 카드마저 모두 소진한 다저스는 기적을 바라야 할 처집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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