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도 아쉬움 전한 석진욱 감독 "국내 선수들이 더 받쳐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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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개막 후 2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한 뒤에도 썩 만족스러운 표정이 아니었다.
돌아온 '괴물' 레오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첫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없는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OK금융그룹은 1승1패(승점 2)가 됐다.
석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는데, 전병선이 1세트에 교체로 들어가서 분위기를 잘 바꿨다. 덕분에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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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이재상 기자 =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개막 후 2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한 뒤에도 썩 만족스러운 표정이 아니었다. 돌아온 '괴물' 레오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없는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OK금융그룹은 1승1패(승점 2)가 됐다.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으로 힘을 냈고 차지환(16점), 조재성(9점)도 승리를 합작했다.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1세트 초반 라이트 조재성과 세터 곽명우가 잇따라 흔들리면서 OK는 힘든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교체로 들어간 세터 권준형, 라이트 전병선 등이 몫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석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는데, 전병선이 1세트에 교체로 들어가서 분위기를 잘 바꿨다. 덕분에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조재성은 1세트에 선발로 나왔지만 극도로 부진했고 석 감독은 경기 초반 바로 조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석진욱 감독은 "(조재성이)준비 자세가 안 되어 있었다"며 "경기에 몰입해서 열정이 나와야 하는게 그게 없었다. 1세트 끝나고 질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4세트에 전병선이 근육 경력이 나면서 조재성은 다시 코트를 밟았는데, 이 때부터 180도 다른 모습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화위복이었다.
석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조재성의 모습은 이게 아니다"라며 "더 잘할 수 있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K의 야전사령관인 곽명우도 마찬가지였다.
석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린다고 인상부터 쓰고 있다. 팀에 맞춰 가야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 밖에서 보라고 잠시 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날 에이스 레오의 활약은 큰 힘이 됐다. 고비마다 결정적인 스파이크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석 감독은 "레오는 관중이 들어와서 흥이 났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오면 흥이 날 것이다. 관중과 같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레오가 초반부터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다. 국내 선수들이 받쳐줬으면 나았을 텐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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