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재계약' 파티, "여러 제안 거절 후 바르사 잔류..메시 후계자 부담 없어"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10.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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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 파티(18)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 애정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티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파티와의 계약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670억 원)로 정해졌다"고 공식발표했다.

부상을 떨쳐낸 파티는 재계약을 맺으며 바르셀로나 차기 에이스 입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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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수 파티(18)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 애정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티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파티와의 계약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670억 원)로 정해졌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2002년생 파티는 불과 18세의 나이지만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2012년 라 마시아에 입단해 2019년 16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그는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팀에서 가장 밝은 미래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가 배출한 최고 재능인 파티는 2019-20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벤치 멤버로 뛸 것으로 보였으나 훌륭한 기량을 드러내며 자주 경기에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에 부족한 측면 공격에 힘을 실었고 리그에서만 7골을 뽑아냈다. 각종 바르셀로나 최연소 기록을 연이어 깨며 '진정한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 시즌 더 발전된 파티를 기대하는 이가 많았지만 부상으로 고초를 겪었다. 부상이 악화돼 복귀 시점이 기약없이 늘어갔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이번 시즌 돌아왔다. 파티는 메시가 떠나 빈 10번을 달며 활약을 예고했다. 복귀전부터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렸다.

부상을 떨쳐낸 파티는 재계약을 맺으며 바르셀로나 차기 에이스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기자회견에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는 선수들이 10번을 단 걸 안다. 하지만 부담을 가지지 않고 침착하게 바르셀로나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 난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게 없어 메시와 비교 불가능이다. 그처럼 경력만 쌓는다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10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추가적으로 밝혔다. 파티는 "누구나 10번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주장단에서 나를 추천했다. 바르셀로나 10번이 된 건 엄청나게 동기부여가 된다. 작년엔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올시즌은 모든 공식전에 참가해 우승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나에게 해외 팀들이 제안을 건넨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남는 게 나의 꿈이었다. 그래서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한테 바르셀로나 잔류가 나에게 우선 목표라는 걸 분명히 했다. 멘데스는 이를 이해해줬고 구단도 나를 신뢰했다"고 덧붙이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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