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에 타격 불가피" HSBC, 크리스피크림 목표주가 25달러→14달러로

이용성 기자 입력 2021. 10. 21. 22:12 수정 2021. 10.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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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은행 HSBC가 미국의 도넛 전문기업 크리스피크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주당 25달러에서 14달러로 낮췄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크리스피크림은 지난 7월 주당 17달러 가격으로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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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은행 HSBC가 미국의 도넛 전문기업 크리스피크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주당 25달러에서 14달러로 낮췄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크리스피크림의 간판 메뉴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트위터 캡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크리스피크림은 지난 7월 주당 17달러 가격으로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며 IPO 당시보다 가격은 18% 하락했다.

1937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식료품점에서 도넛 판매를 시작한 크리스피크림은 2000년 처음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하지만 2005년 회계 조사와 일부 매장 매출 급감으로 파산보호(chapter11)를 신청했고, 이후 2016년 독일의 JAB홀딩스(JAB Holding Co)에 13억5000만 달러로 인수됐다. 올해 IPO(기업공개)는 JAB홀딩스에 인수된지 5년만에 이뤄진 시도다.

CNBC에 따르면 HSBC는 지난 7월 상장한 크리스피크림의 주가는 앞으로 수 개월 동안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투자자들은 더 나은 시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조정 이유를 섧명했다.

크리스피크림은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2020년 회계 기준 30개 국가에서 13억개의 도넛을 판매해 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 하지만 가파른 물가상승 조짐은 이 회사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HSBC의 소라브 다가 애널리스트는 CNBC에 “크리스피크림의 사업모델과 지리적 확장 등을 고려할 때 이 기업이 받을 인플레이션은 다른 동종업체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가맹점 모델로 주로 운영되는 다른 퀵서비스 레스토랑(QSR)과 달리 프랜차이즈 모델에서 기업 직영방식으로 전환하는 크리스피크림의 전략이 대차대조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어 주식투자자에 대한 수익률 감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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