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껌 집어던진' 반 더 비크에게 "잘했다..삼키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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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24)의 돌발 행동을 웃어넘겼다.
반 더 비크는 지난달 30일 비야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자, 씹던 껌을 솔샤르 감독이 있는 곳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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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24)의 돌발 행동을 웃어넘겼다.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 RTL7과 인터뷰에서 반 더 비크가 껌을 집어던진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말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솔샤르 감독은 "껌은 삼키지 않고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어렸을 때 배운 것"이라며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 다른 사람에게 껌을 줄 수도 없다. 반 더 비크는 분별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반 더 비크는 지난달 30일 비야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자, 씹던 껌을 솔샤르 감독이 있는 곳으로 던졌다. 이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혀 논란이 됐다.
아약스 최고 재능이자 네덜란드 대표 선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던 반 더 비크는 이적료 35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반더비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솔샤르 감독의 계획을 꼽았다.
그러나 반 더 비크는 올드 트래포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확고하며 3선에선 포그바에게 밀렸다. 심지어 맥토미니, 프레드가 반 더 비크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반 더 비크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출전한 시간은 단 5분이며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와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가 속상하고 실망한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크게 웃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행복하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지만, 반 더 비크는 열심히 하고 있으며 최고의 프로다. 그는 스스로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출전하지 않을 때에도 스스로를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왜 반더비크가 출전할 수 없는지 묻는 말에 "모든 선수를 일일이 말할 수 없지만, 오늘 우리 팀을 보면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반더비크는 훈련을 잘하고 있다. 그가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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