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간 경제 돕기 위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 개시

임은진 2021. 10. 21. 2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큰 어려움에 빠진 아프가니스탄 경제를 돕기 위해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UNDP는 21일(현지시간) 화상 기자 회견에서 유엔을 통해 현지 특정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신탁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탈레반과 논의했으며, 자금 지원은 미국 달러보다는 아프간 현지 통화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부르카를 입고 이동하는 여성들(가운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개발계획(UNDP)이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의 재집권 이후 큰 어려움에 빠진 아프가니스탄 경제를 돕기 위해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UNDP는 21일(현지시간) 화상 기자 회견에서 유엔을 통해 현지 특정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신탁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자금은 ▲ 공공사업 프로그램을 위한 현금 지원 ▲ 소기업 운영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보조금 ▲ 노인과 취약 계층을 위한 임시 기본 소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UNDP는 첫 12개월 동안 450만 명을 지원하는 데 약 6억6천700만 달러(약 7천9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힘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첫 기여국으로 독일이 5천만 유로(약 685억원)를 약속했다면서 다른 국가와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탈레반과 논의했으며, 자금 지원은 미국 달러보다는 아프간 현지 통화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아프간은 공공 부문 경비의 75%가량을 해외 원조로 조달했지만, 지난 8월 탈레반 재집권 이후 대부분의 나라가 원조를 중단한 상태다.

특히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 위기가 가속하면서 현지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재도구까지 내다 팔고 있다.

UNDP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 초·중반께 아프간 가정의 약 97%가 빈곤선 이하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ngine@yna.co.kr

☞ 강원 화천 파로호 선착장서 30대 남매 숨진 채…
☞ 이다영, 그리스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낙태 종용' 폭로 김선호 전 연인, 신상유포·신변위협 피해
☞ "백신 맞고 디스크 파열"…80여명 눈물의 호소
☞ 대낮 만취 음주운전 개그맨 설명근 결국 검찰로
☞ "저는 아동학대 생존자"…'가십걸' 패리스 힐튼의 폭로
☞ 최강 美해군?…소방버튼 못 눌러 1조원 군함 홀랑 태웠다
☞ '생수병 사건' 용의자는 숨진 직원…독극물 마신 듯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