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38점' OK금융그룹, 우리카드 풀세트 끝에 제압하고 첫 승(종합)

이재상 기자 2021. 10. 21.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년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펄펄 날았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이겼다.

OK는 23-24에서 박창성의 속공으로 듀스로 갔고, 차지환의 서브 때 레오의 다이렉트 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부 흥국생명, IBK 꺾고 1승1패
OK금융그룹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안산=뉴스1) 이재상 기자 = 6년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펄펄 날았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없는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OK금융그룹은 1승1패(승점 2)가 됐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히던 우리카드는 개막 후 2연패(승점 1)로 주춤했다.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으로 힘을 냈고 차지환(16점), 조재성(9점)도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33점, 나경복이 20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에 빠졌다.

원정 팀 우리카드는 경기 초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OK를 압도했다. 1세트에 알렉스가 6점, 나경복이 4점, 한성정이 3점을 올렸다.

OK는 레오가 1세트 공격점유율 62.96%를 가져가며 10점을 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1세트를 내준 OK도 두 번째 세트부터 반격을 펼쳤다. 장신 레프트(201㎝) 차지환이 레프트 쪽에서 공격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OK는 23-24에서 박창성의 속공으로 듀스로 갔고, 차지환의 서브 때 레오의 다이렉트 킬로 경기를 뒤집었다. 곧바로 레오의 오픈까지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25-25에서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한 발 앞서간 뒤 상대 레오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OK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초반 부진해서 빠져있던 조재성이 8-5에서 전병선 대신 코트를 밟아 펄펄 날았다. 침체됐던 라이트 쪽에서 활기가 생기자 OK는 힘을 냈고,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서도 살얼음판 승부가 진행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OK였다.

OK는 9-9에서 상대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10-10에서 차지환이 우리카드 주공격수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포효했다.

조재성의 쳐내기로 리드를 지킨 OK는 13-13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승기를 잡은 OK는 곧바로 상대 알렉스의 공격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 후 첫 승을 거둔 흥국생명.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3-1(22-25 25-17 25-23 25-18)로 눌렀다.

흥국생명은 1승1패(승점 3)가 됐고, 기업은행은 개막 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40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주장 김미연은 12점으로 뒤를 받쳤고, 출산 후 코트로 복귀한 리베로 김해란은 엄청난 디그쇼(33개)를 펼치며 첫 승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29점을 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안방에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