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미완의 성공 '환영'..남다른 기대
[KBS 대전] [앵커]
우주독립의 꿈을 실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1일) 발사됐습니다.
탑재한 위성 모사체를 목표한 궤도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발사체 개발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발사 순간을 지켜본 시민들은 축하와 환영의 박수를 보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항공우주 관련 산업체가 모여 있는 대덕특구는 남다른 기대감에 차올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긴장감 속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5, 4, 3, 2, 1."]
화염과 함께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자 생방송 화면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생방송 화면을 지켜본 시민들은 첫 발사 성공률이 30%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 우주 과학 기술의 쾌거라며 환영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누리호 발사 관람객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리호가 성공한 것에 대해서 많이 기쁘고요.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에 대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누리호 발사가 사실상 성공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항공우주 벤처기업체가 있는 대전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주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누리호 발사의 성공은 국내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가 개발을 주도하는 기존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이 선두에 나서는 방식의 '뉴 스페이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사공영보/초소형위성개발업체 대표 : "그동안의 비즈니스가 공공만의 목적을 위해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일반인들한테 서비스되는 그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고, 사업 또한 크게 확장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웠던 1차 발사 성공에 이어 누리호는 내년 5월 200kg 위성과 1.3톤짜리 위성모사체를 싣고 2차 발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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