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DNA 깨어난 최정, 랜더스 끌고 PS로 간다
[스포츠경향]

SSG 최정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5강 싸움 중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두산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최정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7-1로 두산을 꺾었다.
승부가 일찌감치 기운 경기였다. 최정은 0-0이던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준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KIA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 3점 홈런을 쳤던 최정의 연타석 홈런이자 지난 19일 KIA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팀이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그대로 승리해 최정의 선제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최근 타격감이 저조했던 최정은 이번주 들어 연일 홈런포를 생산하며 팀에 결정적인 점수를 안기고 있다. 통산 400호 홈런이었던 19일 홈런은 팀 승리로 귀결되지 못했지만 20일 홈런은 패전이 될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바꿔놨고 21일 홈런은 승리로 이어졌다.
최정은 NC 나성범과의 홈런왕 경쟁에서도 숨 돌릴 틈을 만들었다. 이날 현재 34개 홈런을 친 최정은 나성범을 2개 차이로 제쳤다.
SSG는 타선은 2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3점을 더 뽑고 우위를 점했다. 13승에 도전했던 두산 최원준은 2.1이닝 6실점의 씁쓸한 기록만 남겼다.
올 시즌 두산에 강했던 SSG 외인 에이스 폰트는 6이닝 동안 산발 4안타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묶어두는 데 성공했다.
폰트는 전날까지 올 시즌 두산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 0.82의 막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도 폰트는 야수 실책 때문에 1점을 준 것을 제외하고는 두산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폰트는 오는 27~28일 열리는 두산전에도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폰트에게 공을 넘겨받은 박민호와 서진용, 서동민 등 불펜도 실점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문학|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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