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3점' KGC인삼공사, 3연패 탈출

박관규 2021. 10.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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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최고 기량을 보이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GC인삼공사는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104-99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 뒤 3연패한 KGC인삼공사는 4경기 만에 승을 추가하며 전주 KCC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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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104-99 승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최고 기량을 보이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GC인삼공사는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104-99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 뒤 3연패한 KGC인삼공사는 4경기 만에 승을 추가하며 전주 KCC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SK는 공동 2위에서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과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KGC인삼공사 오세근은 23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역대 47번째로 통산 4,700득점 고지에 올랐다.

또 오마리 스펠맨과 전성현이 나란히 22득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SK는 최준용(23점 6리바운드), 안영준(22점 7리바운드), 자밀 워니(21점 10리바운드)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분전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비주전 선수들 기용하는 변칙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스펠맨은 SK 자밀 워니를 외곽으로 빼내며 공격을 주도, 3점슛 2개를 포함한 8득점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올려 31-26으로 앞서가는데 기여했다.

2쿼터에서도 KGC인삼공사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9-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세근은 야투 6개 중 5개를 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전반에만 13득점했다.

3쿼터에서는 문성곤, 전성현, 변준형의 3점슛이 터지면서 KGC는 2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4쿼터들어 잦은 실책을 범하는 동안 SK가 따라 붙었다. 4쿼터에만 14득점 한 최준용을 앞세워 6점 차로 쫓았다.

KGC인삼공사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오세근이 4쿼터 2분30여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넣으며 급한 불을 껐고, 이어 대릴 먼로까지 득점에 가세해 다시 10점 차(102-92)가 되면서 사실상 경기는 끝이 났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변칙 라인업이 아니었다면 경기가 안 풀렸을 것이다. SK는 멤버도, 조직력도 매우 좋은 팀이어서 불안했다”며 “최근 경기 중 수비, 공격 모두 오늘이 제일 잘 됐다. 다만 경기를 끝낼 수도 있는 상황에 팀이 흔들리는 문제는 빨리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포인트가드인) 변준형이가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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