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38득점' OK금융그룹, 우리카드에 풀세트 역전승

이석무 입력 2021. 10. 21. 21:54 수정 2021. 10. 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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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6년 만에 V리그로 컴백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짜릿한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8득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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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의 레오(오른쪽)와 진상헌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이 6년 만에 V리그로 컴백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짜릿한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8득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이겼다.

시즌 첫 경기에서 외국인선수가 빠진 현대캐피탈에 충격패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은 이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나마 풀세트 접전을 펼쳐 승점 1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레오는 1세트 10점을 올리며 불을 뿜었지만 토종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 나경복, 한성적의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를 반대로 듀스 접전 끝에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벼랑 끝에서 OK금융그룹의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3세트까지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조재성이 살아나면서 팀공격 전체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면서 승부를 파이널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5세트에서 웃은 쪽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13-13 동점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반면 우리카드 알렉스의 공격은 범실로 이어지면서 끝내 승리는 OK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레오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차지환(16점), 조재성(9점)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3점, 나경복이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한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홈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5-23 25-18)로 눌렀다. 흥국생명은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반면 IBK기업은행은 2패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양 팀 최다인 40점(공격성공률 43.82%)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미연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년차 세터 박혜진은 개막전보다 한층 안정된 토스를 보여줬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한국계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캣벨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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