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연쇄감염 지속..일주일간 하루 평균 50여 명 확진
[KBS 청주] [앵커]
오늘도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충북에 4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발표는 다음 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노동자 연쇄감염을 막기 위해 음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이동선별 검사소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음성군은 지난달 말부터 이동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병태/음성군 보건소장 : "(행정명령이) 종료되면서 소폭 감소 추세에 있는데 혹시 또 숨어있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검사소를 운영합니다.) 퇴근 이후에도 검사받을 수 있게끔 시간 조정을 했습니다."]
최근 2주간 이곳에서 외국인 노동자 등 만 9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3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1,500명 내외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에서는 청주 청원경찰서와 충주 육가공업체, 청주 오창과 충주의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많게는 하루 69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충북.
지난 17일 20명대로 잠시 줄기도 했지만 일주일간 하루 평균 5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충청북도는 기관·단체장 회의를 열고 방역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시종/지사 : "학생들 발생 건수가 많이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제대로 맞이하려면 사전에 충분히 우리가 사전조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충북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68%를 넘은 상황.
방역 당국은 다중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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