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4인방 대질조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핵심 관계자 4인방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4명을 불러 조사하면서 4자 대질신문을 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4인을 대질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남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언급된 '그분'은 유 전 본부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는 앞서 입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며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 아닌 제삼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이 사건은 이재명 지사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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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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