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 개발 파급력..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김영민 입력 2021. 10. 21. 21:22 수정 2021. 10.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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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리나라가 우주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가 뭘까요?

국가 안보와 과학의 발전 측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주 개발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술력이 갖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자 진료에 꼭 필요한 자기공명 영상장치, MRI는 우주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습니다.

50년 전 미국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서 찍은 사진을 처리하는 데 사용된 기술입니다.

전자레인지와 정수기, 내비게이션, 심지어 화재경보기까지도 우주 기술의 산물입니다.

그만큼 우주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입니다.

[폴 윤/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 : "인류가 우주의 영역을 넓혀 가기 위해서는 진보된 AI 기술 같은 로봇이라든지 그런 것이 계속 발전해 갈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런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지구에서 우리가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이런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투자비용의 8배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큽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아폴로 계획을 추진하는 동안 최대 40만 명이 일했고, 기업과 대학 약 2만 곳이 참여했습니다.

[방효충/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인공위성도 모든 구성품을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을 해서 다 수작업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용을 굉장히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투자를 늘리는 이유입니다.

지난해에만 미국은 480억 달러, 중국 88억 달러, 일본은 33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조시윤/KDB산업은행 기업금융위원 : "우주정책이라고 했지만 결국은 국가의 산업과 경제 정책을 새로운 방향으로 잡겠다는 것이고..."]

앞으로 10년간 세계 우주산업의 규모는 지금의 3배인 1조4천억 달러.

우리에게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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