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의 뉴스와이드] 홍준표 "윤석열, 국정운영 능력 없어서 정책 토론 힘들어"

2021. 10. 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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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19대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 전 경남도지사 전 자유한국당 대표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10월 21일 (목)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우리가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서 힘차게 날아올라가는 모습 참으로 가슴 뿌듯하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강국 대열에 우뚝 서게 됐습니다. 누구보다 마음 졸였을 한국우주연구원 연구진과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누리호의 감동 더 누리고 싶은데 이제 땅으로 돌아와야 되겠죠, 요즘 대선 정국에서 누리호만큼 치고 올라오는 후보시죠.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홍준표 : 안녕하세요?

앵커 : 바쁘셔서 오늘 누리호 발사하는 거 못 보셨죠?

홍준표 : 제대로 못 봤습니다.

앵커 : 공식 발표는 아직 안 났지만 현재까지 이렇게 여러 가지 과정을 보니까 성공한 것 같습니다.

홍준표 : 앞으로 우리나라가 우주항공대국이 될 수 있는 그 길을 여는 데 대해서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앵커 : 항공우주연구원의 그 관계자가 이야기하시는데 우리 발사체가 처음으로 이렇게 우주 올라가는 것은 광개토대왕, 한국의 우주 광개토대왕 시대에 비견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홍준표 : 참 대단한 비유입니다. 참 대단한 거예요.

앵커 : 요즘에 홍준표 후보 이렇게 뵈면 옛날에 제가 뵈었을 때 비해서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좀 달라졌다는 말씀 많이 들으시죠?

홍준표 : 그렇죠, 우선 지난 5년 전 탄핵 대선 때는 비호감도가 제가 제일 1등이었죠. 그때 참 억울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호감도가 제가 제일 1등이에요. 그러니까 요즘 참 좋죠.

앵커 : 그래서 그런지 좀 더 넉넉해지신 것 같기도 하고.

홍준표 : 마음도 편하죠.

앵커 :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가 토론 끝나고 이렇게 툭 쳤던데 그때도 그냥 웃으시데요?

홍준표 : 제가 참았죠.

앵커 : 뭐 말도 뭐라고 했습니까?

홍준표 : 그것은 좀 말하기 그렇습니다만 그날 좀 속상했겠죠. 본인의 그 비리 문제, 장모 비리, 부인 비리 다 내가 한번 물어봤으니까요. 속이 상했겠죠.

앵커 : 그래도 검찰 후배고 나이도 더 아래고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례한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그래도 참으셔서 이야, 홍준표 후보 많이 달라졌다.

홍준표 : 옛날 같으면 그냥 안 두죠. 공식 석상이나 비공식 석상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옛날 같으면 그냥 안 두죠.

앵커 : 일부러 이렇게 좀 부드러워지려고 노력을 하십니까? 아니면 세월이 가면서 조금 달라지십니까? 세월도 많이 지났고 또 탄핵이나 당이 어려울 당시에 그때는 당 지지율이 4%밖에 안 됐습니다.

홍준표 : 그랬죠. 당이 망했을 때죠. 지금은 당 지지율도 좋아지고 그러니까 정권 교체도 눈앞에 보이니까 마음도 편하죠. 여유도 생겼고 그러니까 좀 편해졌죠.

앵커 : 그 어려운 상황에서 후보로 나서서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맨 처음에 시작할 그런 마음을 몰라줬을 때 많이 섭섭하셨죠?

홍준표 : 그거는 그때는 우리가 후보를 내지 말고 당 해체하라고 국민들도 그랬고 모든 언론에서 당 해체론을 이야기했죠. 아니,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구속까지 돼버렸는데 그런 당이 무슨 후보를 내냐. 그래가지고 후보를 못 내게 했는데 그때 후보를 못 냈으면 당은 없어져버리죠. 해체를 해야 되니까. 그런데 경남지사를 하다가 당이라도 좀 구해야 되지 않겠나. 그래서 제가 되려고 나간 게 아니죠.

앵커 : 그렇죠.

홍준표 : 올라가 보니까 이미 당에서는 대선 준비 전혀 안 되어 있고 그리고 그때 당에서 대선 공약을 만들어 주지도 않았어요.

앵커 : 질 줄 알면서도 싸우는 것처럼 힘든 게 있겠습니까?

홍준표 : 그런데 제가 이제 야구를 좋아하는데 패전 처리 투수만큼 괴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앵커 : 그렇죠. 그래도 그때 그렇게 노력해주는 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고.

홍준표 : 그렇죠.

앵커 : 요즘에 보면 특히 2030 젊은층한테 인기가 높은 걸로 조사가 됐는데 왜 그렇다고 보세요?

홍준표 : 사실 지금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2030세대가 꿈과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종대 2030세대는 우리 당 안 왔습니다. 우리가 청년당원 모집하려고 해도 거의 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2030세대가 꿈과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한 3년 전부터 2030세대와 홍카콜라나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쭉 그분들의 고뇌, 고통 그리고 꿈과 희망 그걸 다 듣고 그리고 8월에 이제 대선 출마하면서 그분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그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좀 수 있는 그런 나라 한번 만들어보고자 하다 보니까 그분들하고 이제 소통이 되고 또 그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우선 시원하잖아요? 말 안 가리고 하잖아요. 할 말은 다 하잖아요?

앵커 : 그런 부분들이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까?

홍준표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런데 궁금한 것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이제 맨 처음에 대선 출마 선언하시기 전일 거예요. 그때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아주 낮은 것으로 나왔잖아요?

홍준표 : 그렇죠.

앵커 : 그때 아마 그런 역정을 내신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여론조사에 내 이름 넣지 마라. 기분 나쁘다, 믿을 수 없다.

홍준표 : 그렇죠.

앵커 : 지금은 믿으십니까?

홍준표 : 지금은 좋게 나오니까. 지금은 정상적으로 나오니까요.

앵커 : 그때 혹시 속상해서 그러신 거예요, 아니면 지금 여론조사가 조금 믿기 힘들다는 생각이 있으세요?

홍준표 : 이제 한국 여론조사가 그렇습니다. ARS 조사 같은 경우에는 응답률이 3%, 4%, 5%도 안 되고 그런데 미국 여론조사는 15% 이하면 발표를 못 하게 합니다. 이제 대면 여론조사, 전화 면접 여론조사는 어떤 경우에는 27~28% 정도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것은 이제 믿을 만하죠, 그런데 ARS 여론조사 가지고 물론 ARS가 이게 경향성을 파악하고 하는 데 참 도움이 돼요. 그런데 그게 이제 절대적으로 옳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 측면이 있어가지고 제가 좀 여론조사 기관에 항의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잘 나오니까 항의도 안 하죠.

앵커 : 하기야 응답률이 너무 낮으면 신뢰도에 문제가 있죠.

홍준표 : 그렇죠.

앵커 : 그런데 여론조사 나온 것을 분석을 해 보면 제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홍준표 후보께서는 그야말로 당을 오랫동안 지키신 분 아닙니까?

홍준표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면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윤석열 후보보다 당원 지지가 더 높고.

홍준표 : 그렇죠.

앵커 : 여론조사 일반 여론조사가 더 낮으면 되는데 그 반대로 가끔 나와요? 그거는 왜

홍준표 : 그것은 우리 당이 그사이에 많은 변천을 겪었죠. 변천을 겪고 또 윤석열 후보가 이제 반문재인 전선에 마지막에 검찰에 나오기 전에는 반문재인 전선의 상징성이었어요. 그리고 우리 당은 지금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니까 반문 정서만 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 지지율이 좀 높았죠. 그런데 반문 정서로는 대선을 하기 어렵습니다. 반문 정서로는 정권교체 안 돼요. 가장 중요한 게 확장성과 호남 지지입니다. 그런데 확장성과 호남 지지 없이 정권 교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윤 후보가 처음에는 반문 정서로 정치판에 들어왔는데 잇단 실화, 실언, 또 망언이라고 하기도 하고 계속되니까 그게 이제 일반여론이 급격히 낮아지고 당원 정서는 아직도 반문 정서가 있기 때문에 아직 유지를 하고 있는 거죠.

앵커 : 그 부분은 조금 이따가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지금 말씀을 하셔서 윤석열 후보의 최근 전두환 찬양 관련해서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이 많이 나옵니다. 혹시 이렇게 토론을 해보시면서 그런 느낌을 좀 받으셨나요?

홍준표 : 윤석열 후보는 토론을 해보면 아직도 검사죠. 그리고 국정운영 능력은 없죠. 그러니까 정책 토론이 참 힘들어요. 뭘 물어보면 두루뭉술하게 대답을 해버리니까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우리 당 대선 토론회 할 때 정책 능력으로 따지고 보면 유승민 후보가 압도적입니다. 제일 낫습니다. 그래서 좀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검사 티를 못 벗었다. 제가 사실 검사를 11년 하고 나왔는데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 티를 버리는 데 8년 걸렸어요. 재선할 때까지는 그때는 아직도 검사였습니다. 그런데 3선 하면서 정치인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그래서 지금 보니까 좀 아직도 국정운영 하는 그런 문제는 참 문제가 많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전두환 실언 파동이 나오는 거예요.

앵커 : 그러면 정책 토론할 깜냥이 안 돼서 정책 토론을 안 하시는 겁니까?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자꾸 홍 후보한테 정책 토론하자고 그러던데요?

홍준표 : 정책이 준비가 안 된 사람인데 무슨 정책 토론을 합니까? 비건이 지난번에 핵 문제를 말할 때도 그렇지 않습니까? 핵 공유를 하자. 전술핵 재배치하자고 하니까 미국이 안 해준다, 그럼 미국이 안 해준다고 해서 지난 30년 동안 끌어온 거 핵 확장 억제인가, 거기에 또 매달립니까? 최근에는 미국에서 핵 확장 억제를 한국을 해주지 말자. 왜 그런가 하면 북한이 지금 SLBM까지 개발해서 미 본토를 불바다로 만들 준비까지 다 해버렸어요. 그런데 미 본토에서 수백만이 죽을 걸 각오하고 한국을 보호해주겠습니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수하는 거 보세요. 미국이 얼마나 미국의 국익, 미국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중시하는 나라입니까? 그런데 핵 공격을 하자, NATO식으로. 그러니까 처음에는 대륙간탄도탄 거기에 발사하는 데 개입하겠다, 관여하겠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만 어제 대구에서는 미핵잠수함을 통해서 동해상에서 SLBM 실어가지고 그 동해상에서 감시를 하면 안 되냐.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해요.

앵커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궁금한 거 여쭤보고 다른 걸로 넘어가겠습니다. 아까 당원 지지 말씀을 드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실언도 많이 하고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보이는데도 지지율도 높게 나오고 또 당원 지지가 높게 나온 게 그쪽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이 많은 것도 있지 않겠어요?

홍준표 : 그런 측면도 있다고는 할 수 없겠죠.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달라진 게 지금은 모바일 투표 시대입니다.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미치지 않습니다.그리고 당원 여론조사하고 당원 직접투표는 또 다릅니다. 앞으로 열흘 동안 저희들은 우선 본선에 나가려면 당원들한테 내가 설득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사람이 나가야 된다. 저쪽에는 도덕성이 형편없는 소위 이재명 후보가 나왔지 않느냐. 아무 흠 깨끗한 사람이 나와야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수가 있지. 같이 흠결투성이인 사람, 가족 비리, 뭐 장모 비리, 본인 비리 이런 사람이 나오면 되겠냐 그러면 본선에 못 이깁니다. 본선에서 못 이기고 두 번째 확장성이 있어야 됩니다. 우리 지지층만 가지고는 대선 절대 안 돼요. 그러면 우리 지지층이 아닌 호남에서도 지지를 받아야 될 거고 그리고 중도층이나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 싫다는 사람들은 우리를 지지하게 해야 돼요. 그런 확장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윤 후보의 지지 계층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 계층이 거의 다입니다. 확장성이 없어요. 가장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에서 20대에서 2% 지지가 나온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는 본선 안 된다. 그걸 지금 두 가지 가지고 지금 당원들 설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이번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이렇게 영입을 하셨잖아요? 공을 많이 들이신 것 같아요. 그때 최재형 후보 댁을 직접 가신 건가요?

홍준표 : 그렇죠.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갔어요. 이제 지지해주기로 하고. 제가 예우 차원에서 갔어요. 모시러 가는 예우 차원에서.

앵커 : 최재형 후보 상당히 고민했을 거 아닙니까? 어떤 후보를 뽑는 게 좋을까 아니면 가는 게 좋을까, 아니면 안 가는 게 좋을까 이런 생각했을 텐데 뭐라고 설득하셨어요?

홍준표 : 어차피 본선 가려면 깨끗한 사람이 가야 되지 않습니까? 최재형 후보는 정말로 이 대한민국 공직자의 표상이고 소신, 강직, 청렴 표상입니다. 그런 분이 윤석열, 홍준표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홍준표하고 손을 잡을 수밖에 없죠. 말하자면 쉬운 길 가기보다 옳은 길을 가는 거죠. 최재형 후보 같으신 분은 이분은 쉬운 길 찾아가는 게 아니고 옳은 길 찾아가는 거겠죠. 그렇게 하다 보니까 본선에 가서 전혀 문제가 안 될 후보 그리고 확장성이 있는 후보. 그러니까 저하고 의기투합을 한 거죠.

앵커 : 그러셨군요. 그래도 이렇게 찾아가서 만나고 손잡고 이러는 모습도 홍준표 후보가 예전하고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그런 생각도 들기는 했습니다.

홍준표 : 대통령 하려고 그러면 그거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됩니다.

앵커 : 그거보다 더한 거 이야기하셨으니까.

홍준표 : 그렇습니다.

앵커 : 안철수 후보를 얘기를 해 볼까요? 지금 또 어떤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아직 대선 출마 선언을 안 했습니다만 이제 후보군에 올라와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홍준표 후보 표를 많이 이렇게 잡아먹는 걸로 나와 있어요?

홍준표 : 아마 안 후보님도 저하고 나쁘지가 않을 겁니다. 정권교체 하자, 그런 정치적 가치에서 전혀 두 사람이 다르지 않습니다. 2017년도처럼 그런 각자 출마하는 사례는 저는 안 할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대를 하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하겠습니다.

앵커 : 혹시 뭐 그런 뜻을 좀 전하신 것은 있습니까?

홍준표 : 한 번 말씀은 드린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대표님이 답변을 하시지 않았는데 단지 각자 출마하는 것은 나중에 옳지 않은 거 아니냐, 정권교체를 저해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제가 그때도 그런 말씀을 드렸고 한 두 달 전쯤 되죠. 14일쯤에 광주에서 식사를 하면서 그 말씀을 드렸고 안 대표도 입장이 다르지 않을 겁니다.

앵커 :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그전에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때 나름 역할을 했는데.

홍준표 : 그랬죠.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의 어떤 말하는 내용이 상당히 좀 상처받을 만했을 거예요.

홍준표 : 그런데 이제 후보가 되면 달라지죠, 후보가 되면 당무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이제 대선후보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후보 의견이 절대적이죠. 그래서 저는 안 대표하고는 두 달 전까지는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재명 후보가 이제 여당 후보로 확정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본인이 뭐 사퇴하지 않을까 했는데 일단 국감까지는 받겠다고 하고 국감을 이제 치렀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 지난번에 나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억장이 무너졌다고 하던데? 홍 후보님 보시기에도 국민의힘 국감이 조금 약하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 그런데 우리 당의 의원님들은 좀 점잖아요.

앵커 : 점잖습니까?

홍준표 : 전투력이라기보다 조금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참 뻔뻔하거든요.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뻔뻔하게 이야기하거든요. 뻔뻔한 사람 상대할 때는 더 뻔뻔해야 돼요. 마치 제가 조직폭력 수사를 할 때도 조폭 수사하는 검사는 그 조폭보다 더 조폭 같아요. 그래야지 조폭 수사를 하죠.

앵커 : 기에서도 안 밀리고.

홍준표 : 그래서 나는 이번에 그 국정감사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당 의원님들은 워낙 점잖으시니까 그걸로 뻔뻔한 사람 상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철판 깔고 덤비는데 어떻게 할 거예요?

앵커 : 기대를 안 하셨습니까, 아예?

홍준표 : 네.

앵커 : 그래도 좀 국감에서 뭔가 좀 더 실체적인 진실에 가까이 다가갔으면 국민들이 아, 이런 거구나 했을 텐데 그냥 뭐 공방만 있었지 우리가 아, 이런 거구나라고 알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아요.

홍준표 : 그거는 조금 아쉽습니다.

앵커 : 만약에 후보가 되어서 맞붙으신다고 한다면 어떤 부분을 주로 좀 공격하실 생각이십니까?

홍준표 : 공격이고 뭐고 할 거 있습니까?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설계자입니다. 설계한 사람이 비리의 주범이죠, 설계한 사람이 성남시장이죠.

앵커 :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홍준표 : 아이, 그것은 기본적으로 깔고 이제 토론을 해야 되니까 그럼 나는 별로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고 마치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11월 5일에 후보 최종 선출하기 전에 토론이 아직도 몇 번 더 남아 있죠.

홍준표 :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보면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많이 맞추신 것 같은데 좀 바꾸실 생각이 있습니까?

홍준표 : 아니, 그것은 불가피한 게 이번 대선은 후보의 도덕성이 첫 번째로 거론이 될 겁니다. 그것은 민주당 후보가 이것은 형수한테 쌍욕하고 가족 문제 있죠. 거기에다가 여배우 스캔들에 대장동 비리에 후보의 도덕성이 제일 국민 선택의 첫째 기준이라고 어리석은 저는 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국정 수행 능력이겠죠. 그렇지만 첫째 도덕성 공격이 제일 첫 번째 화두가 될 건데 우리 후보 나갈 사람이 도덕성 공격을 같이 받게 되면 그것은 문제가 달라지죠. 문제가 달라지죠. 그렇게 되면 도덕성이 소위 그게 그거다, 이래돼버리면 정책 능력 갖고 따지는데 정책 능력 갖고 따지는 사람은 저나 유승민 후보 둘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끝으로 지금 홍 후보님 캐치프레이즈가 뭐죠?

홍준표 : 저는 사실 그렇습니다. 선진국 시대를 열자 그랬는데 지난 대선 때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그게 나라 운영의 기본 틀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부자가 서로 눈치보고 그렇게 살 필요 뭐가 더 있나. 사채 할 사람은 사채 하고 1년 열두 달 골프 치려면 골프 치고 세금만 제대로 내라. 자유를 좀... 부자가 돈을 써야 돈이 제대로 흘러돌아가는데 조금만 하면 부자를 갖다가 세무조사 한다, 뭐 한다 이렇게 윽박지르니까 부자가 벌어가지고 세금 다 내고 사는데 부자한테 자유를 줘야죠, 그런데 서민한테는 준다는 게 그거는 굶어 죽을 자유입니다. 서민은 넘어지면 또 일으켜세우고 넘어지면 또 일으켜 세우고 그렇게 기회를 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저는 그 지난 대선 때도 이 이야기를 했지만 아마 나라 경제 살리는 기본 원칙이 나는 저거라고 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다른 구체적인 공약도 좀 궁금한데 시간관계상 오늘은 이 정도로 하고 그다음에 또 한번 나와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홍준표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만나봤습니다. 정치 이슈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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