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곳곳 산사태·침수..사망자 200명 넘어서

이세현 2021. 10. 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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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사망자 수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팔 당국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이후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99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인도와 접경한 동부 판치타르 지구 역시 24명 이상이 사망했고 서부에서도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서부의 인도 우타라칸드주(州)에서도 폭우 피해로 최소 5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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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인도와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사망자 수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우로 물이 크게 불어난 네팔 카르날리강.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팔 당국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이후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99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실종 신고된 40여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수 여파로 갑작스런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휩쓸리면서 가족 6명이 숨지는 등 최근 며칠간 폭우로 88명이 숨졌다고도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 19일까지 현지 사망자 수는 30명 수준이었으나 하루 반나절 만에 희생자 수는 60명 증가했다.

인도와 접경한 동부 판치타르 지구 역시 24명 이상이 사망했고 서부에서도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부 세티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60여명이 이틀째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서부의 인도 우타라칸드주(州)에서도 폭우 피해로 최소 5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국이 현지로 구조대를 보내려 하고 있지만 폭우로 인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 방재 담당 관계자는 “빙하지역 트레킹에 나섰던 관광객 20명이 실종된 상태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군경과 각 지역 재난대응팀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도 지난 15일부터 내린 비로 42명 이상이 사망했고 동부 웨스트벵골주에서도 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뉴스 채널은 이번 폭우로 인해 다리, 도로, 주택 등이 휩쓸려간 장면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남동부 비라트나가르에서는 국내선 청사 일부와 활주로가 침수돼 한때 항공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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