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통화 "정권재창출 협의"..미묘한 온도차도
[뉴스리뷰]
[앵커]
'대장동 국감'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제 본격적으로 본선 행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 '원팀' 의지를 다지는 것이 먼저라고 보고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본선 가도의 첫 시험대인 국감을 성공적으로 넘었다는 내부 평가 속에서 이재명 후보는 향후 행보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기도지사 사퇴 시점은 다음 주가 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 사퇴를 관측하기도 했지만, 이 후보는 도정을 차분히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경기지사(지난 20일)> "(공직이) 함부로 던질 수 있는 가벼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업무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던데 그 문제도 정리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당을 하나의 팀으로 끌어모으는 일입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 지지자들과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간 균열이 컸는데, 이를 봉합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인식입니다.
이를 위해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직접 만나, 원팀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후보 측과 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
이 후보도 이 전 대표와 계속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어제(20일) 통화에서 "양측 캠프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됩니다.
이 후보 측은 최대한 빨리 앙금을 털고 본선 행보에 속도를 내길 바라고 있지만, 지지자들을 다독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 전 대표 측의 입장인 겁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 측은 협의하자는 수준의 논의를 한 것뿐이라며 "추측과 확대해석은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원팀' 행보가 지나치게 지연돼선 안 된다는 우려도 읽힙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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