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퇴직금 50억원' 곽상도 의원 아들 첫 소환조사

이학준 기자 2021. 10.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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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곽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곽씨를 상대로 퇴직금 50억원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 퇴직금이 사실상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 편의를 제공한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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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 의원 아들이 지난 8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곽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곽씨를 상대로 퇴직금 50억원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 퇴직금이 사실상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 편의를 제공한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곽 의원은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던 당시 문화재청 소관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곽씨는 지난달 26일 곽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개발사업 구역 내 문화재 관련 문제를 해결한 공로 등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곽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 19일에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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