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힘든 세계 명작들 서울 화랑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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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술의 중심지라는 꿈을 향해 꿈틀거리고 있는 서울의 화랑가가 해외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작품들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지만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 서울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쾨닉서울의 전시장에서는 강렬한 원색이 뒤섞였음에도 아크릴과 수채화를 이용해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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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닉 갤러리, 그로세 서울 첫 선

유럽 명문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은 다음달 27일까지의 일정으로 게오르크 바젤리츠 개인전 ‘가르니 호텔(사진)’을 펼치고 있다. 타데우스 로팍이 서울에 지점을 낼 것이라는 소식은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 허브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는 대표적인 근거로 여겨왔다. 미술계의 기대 속에 이달 초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열었고, 개관전으로는 이 갤러리 전속 작가로 수십년 동고동락한 현대미술의 신화 게오르크 바젤리츠가 선택됐다. 20세기 독일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한국에서 국제아트페어가 열릴 때마다 가장 비싼 작품으로 꼽혔다. 자신의 아내 바젤리츠 엘케를 거꾸로 그린 작품이 그의 독특한 추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드로잉까지 20점이 전시된다.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이 열린 이후로 국내에서 15년 만에 개최되는 전시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도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과 동시에 열리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쾨닉갤러리는 카타리나 그로세의 서울 첫 개인전 ‘거품의 뭉그러진 가장자리에서’를 시작했다. 카타리나 그로세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무대로 활동하며 색채 자체로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여온 작가다. 쾨닉서울의 전시장에서는 강렬한 원색이 뒤섞였음에도 아크릴과 수채화를 이용해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리만머핀도 미국의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살레의 첫 서울 개인전 ‘현실의 연금술’을 시작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팬데믹 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 7점을 선보인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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