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85억 횡령 적발

오성택 2021. 10.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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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강서구 명지동과 대저2동, 강동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수십억원의 공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1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0대 A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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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강서구 명지동과 대저2동, 강동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수십억원의 공금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1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0대 A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 소속 직원인 A씨 등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관련 취득세 납부고지서를 제출한 뒤, 이미 제출했던 납부고지서를 중복으로 청구하는 수법으로 85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무려 6년간 거액의 공금을 빼돌렸으나, 한국수자원공사측은 이들의 비위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에서야 자체 감사과정에서 이들의 공금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횡령사건이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여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6조6000억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대저2동, 강동동 일대 2.8㎢ 규모에 헬스케어와 수열에너지 등 5대 혁신산업 클러스터와 녹지 및 수변공간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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