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으로 우주 진입..'뉴 스페이스' 첫발
[뉴스리뷰]
[앵커]
우주개발은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요.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지만, 국내 기술로 우주 진입에 성공한 누리호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뉴 스페이스' 시대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대 TV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커크 함장' 역을 맡았던 윌리엄 샤트너는 지난 14일 준궤도 우주여행을 했습니다.
샤트너에게 실제 우주를 보여준 것은 미국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호.
이렇듯 우주개발은 정부가 주도하던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바뀌는 중입니다.
누리호는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지만, 우주 700㎞ 고도까지 올려보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된 첫 도전이었던 만큼 희망과 가능성을 본 역사적인 비행이었습니다.
누리호의 엔진과 연료탱크, 발사대와 연소시험 등 개발 과정에 국내 기업 300여 곳이 참여했기에, 우리나라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24년까지 고체연료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필두로 다양한 기술 협력을 통해 우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우주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복직 교수 /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앞으로 양산체제는 민간이 이어가고 국가는 좀 더 다음 고성능 발사체에 주력을 하는 그런 형태로 좀 점차적으로 뉴 스페이스로 진입을 하는…"
정부는 또 세계적인 우주기업이 탄생하도록 정책적, 제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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