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 매입..사학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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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대가 도이치모터스 24만주를 보유 중인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서 의원은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 어디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관련 언급이나 논의 내용이 전혀 없다"며 "수익용기본재산으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처분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이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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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확인이 필요한 내용 검토 후에 종합감사 고려하겠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대상 마지막 국정감사인 종합감사에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대가 보유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총 24만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 신고한 당시 평가액은 16억476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서동용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국민대의 주식매매 확인 서류’ 자료에 따르면 국민대는 2019년 4월 18일부터 2020년 2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서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매매가는 가장 낮았을 때가 주당 7910원, 가장 높았을 때는 주당 1만850원이다.
서 의원은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 어디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관련 언급이나 논의 내용이 전혀 없다”며 “수익용기본재산으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처분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이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국민대가 왜 김씨와 이렇게 엮여 있는지 모르겠다”며 “김씨 의혹뿐 아니라 국민대 행정에 대한 국민적 의심이 함께 높아지는 상황에서 즉각 종합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에 대해 “국민대의 주식 취득 과정과 관련해 우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국민대에 대한 종합감사는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의진 (kimu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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