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그리스 최대 항만 지분 추가 확보.."유럽 내 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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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리스 최대 항만인 피레우스항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이와 관련해 "피레우스항만 당국이 최근 국유 해운그룹 코스코에 지분 16%를 추가로 넘긴 뒤 유럽연합(EU) 내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이번에 이뤄진 추가 지분 확보는 항만 관련 이익단체의 반발과 중국-유럽연합(EU) 간 외교적 긴장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5년간의 협상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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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그리스 최대 항만인 피레우스항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이와 관련해 “피레우스항만 당국이 최근 국유 해운그룹 코스코에 지분 16%를 추가로 넘긴 뒤 유럽연합(EU) 내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그리스를 택한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그리스 정부로부터 피레우스항을 35년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중국은 이어 2016년 코스코를 통해 피레우스항 지분 51%를 사들였다.
이후 중국이 헝가리와 세르비아 등이 있는 중부유럽과 중국이 운영 중인 피레우스항을 철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부가 됐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월과 10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순방 중 처음 언급했다. ‘일대(一帶)’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일로(一路)’는 중국에서 동남아, 아프리카, 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를 뜻한다. 일대일로 선상에 있는 60여개 연선국가의 인구는 약 44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63%, 경제 규모는 21조 달러(약 2경4727조원)로 전 세계의 약 29%를 차지한다.
FT에 따르면 이번에 이뤄진 추가 지분 확보는 항만 관련 이익단체의 반발과 중국-유럽연합(EU) 간 외교적 긴장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5년간의 협상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중국의 피레우스항 추가 지분 확보에 EU 내부에서 우려가 커지는 건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적 예속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해당 국가들이 중국에 진 빚이 3800억달러(4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지난해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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