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만나 더 예뻐진 꽃..마산 국화축제 27일 개막

최승균 2021. 10.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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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신도시·돝섬 일원서 진행
총14개 테마로 6700여점 선봬
이달까진 차량 관람만 가능해

경남 창원의 마산해양신도시 일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창원시는 제21회 마산국화축제를 '마산국화!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10월 27~11월 7일 12일간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6일 화요일 오후 4시 국화 시배지인 회원2동에서 코로나19 극복과 마산국화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식으로 행사를 알린다. 개장식은 2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축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전인 10월 27~31일(5일간)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고, 11월 1~7일(7일간)은 걸으면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예약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도보 관람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단 유치원생은 보호자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며, 2003년 이후 출생자는 입장 3일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완료 확인 시 입장할 수 있다. 발급증명서는 질병관리청 COOV 스마트앱이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종이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창원의 랜드마크인 마창대교와 미래의 꿈, 희망, 열정을 상징하고 떠오르는 태양과 괭이갈매기의 힘찬 날갯짓을 모티브로, 창원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 대표작을 비롯한 14개 테마 6700점의 국화 작품과 초화류 11만여 점의 국화꽃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일상의 축제와 친환경 축제로 꾸몄다.

일상문화공동체 포럼 개최는 물론 시민의 아이디어 공모작 축제 반영, 103만 창원시민을 상징하는 103명의 창원시민 미술작품 전시와 창원시민의 숨은 예술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시민참여 문화공연도 11월 1일부터 7일까지 펼친다. 또 마산국화축제 1회에서 20회까지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모음 전시, 책자 발간,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한 자료 정비·온라인 전시가 이뤄진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소소하게 즐길거리가 많다. 특례시 성공적 출범 염원 103인 퍼포먼스, 마산국화 축제 추억사진전, 지역가수 콘서트·시민화합가요제, AI Love Changwon 과학키트 체험, 마산국화축제장, 마산어시장, 창동예술촌, 문신미술관, 오동동 통술골목, 국화상업재배 시배지, 상상길, 돝섬 등 구도심지역 중심 8곳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화캐릭터 꽃다발 만들기, 국화토피어리스 화분 만들기, 국화꽃리스 만들기, 국화꽃디퓨저 만들기, 맛스터학교 요리 전시회 및 복튀김 요리 평가 이벤트, 입장객 보물찾기 인증샷 이벤트 등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153인 영웅 깃발전, 20인의 국화플로리스트 작품 전시, 국화분재 전시, 천향여심스토리텔링 포토존, 경남의 뿌리문화 찾아가는 예술공연 등 전시와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심재욱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특례시로 가는 창원시가 변화의 시대에 축제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방문자도 참여자도 모두가 안전하고 아름다운 창원의 가을을 선물받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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