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에 석유화학단지 만든다..1.4조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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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출자는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 '라인 프로젝트'(LINE Project)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사업주체로서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1조4331억원을 라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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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프로젝트' 에틸렌 등 생산 계획
2025년 상업생산 목표..매출 20억불 전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PT LOTTE CHEMICAL INDONESIA)에 7022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7309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출자는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 ‘라인 프로젝트’(LINE Project)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사업주체로서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1조4331억원을 라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에틸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틸렌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롯데케미칼은 연간 에틸렌 100만t을 생산하는 납사(naphtha) 크래커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에 있는 폴리에틸렌(PE) 공장과의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에서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 등을 생산해 매출액 20억6000만달러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연말 착공해 2025년 상업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고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단지를 마련해 규모의 경제를 갖춰 아세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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