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넘긴 이재명 '본선 행보'..야, '국감 위증' 공세
[뉴스데스크] ◀ 앵커 ▶
국정 감사 고비를 넘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사직 사퇴 시점을 고심 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국정 감사에서 위증을 했다면서 고발 방침을 밝히는 등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 차례의 국정감사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야당과 보수언론이 왜곡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을 최대한 설명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가짜뉴스와 국민의힘의 정치적 선동 때문에 왜곡됐던 많은 사실들이 제대로 많이 교정된 것 같습니다."
동시에 이 후보는 더 완벽하게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점, 또 유동규 씨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건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국감 정국을 넘긴 이 후보는 내일 광주 5.18 민주묘지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도 어제 통화하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통화 사실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불쾌감을 표하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조만간 지사직 사퇴를 선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지만,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이 선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국감에서 위증을 했다며 전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쟁점인 초과이익 환수 조항 누락과 관련해, 이 후보가 첫 국감에서는 '실무진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가 두번째 국감에선 말을 바꿨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락가락하며 자신의 말을 번복하거나 억지 궤변을 늘어놓더니 급기야 '실무 의견을 받지 않았다는 게 어떻게 배임이 될 수 있느냐' 라고 뻔뻔하게 반문하기까지.."
다만 국정감사에서의 위증 혐의로 고발하려면 상임위 차원의 합의가 필요한데, 행안위와 국토위 모두 민주당이 다수여서 실제 고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영상편집 : 이정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조윤기/영상편집 : 이정섭
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9021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누리호 첫 발사 '절반의 성공'.."위성 궤도엔 안착 못해"
- 尹 '유감'에서 '송구'로 뒷북 사과..'먹는 사과' 논란까지
- '대장동 4인방' 이틀째 조사..성남시장실도 압수수색
- '우리 기술'로 만든 15층 높이·3단 로켓
- 경기도, '윤석열 처가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 감사 착수
- [엠빅뉴스] [현장영상]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의 순간
- [World Now_영상]"폭탄 맞은 것처럼"..중국 선양, 가스 폭발 현장 30여 명 사상
- 영국 '위드코로나' 살얼음판..보건장관 "확진자 10만명 될 수도"
-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 "방송 발언, 의견일 뿐 비방 아냐"
- 공수처 새 부장검사에 '우병우 사단'?..부실 검증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