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실패' 누리호 2차 발사 전 해결할 과제는

김용태 기자 2021. 10.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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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누리호' 발사 과정 함께 지켜본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문윤완 박사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윤완 박사/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 네, 엔진 기술은 확인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저희들이 가장 우려했던 각 단의 분리, 이런 기술들, 비행해야만 알 수 있는 기술들을 확보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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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자리에서 '누리호' 발사 과정 함께 지켜본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문윤완 박사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Q. '핵심' 발사체 엔진 기술은 확인?

[문윤완 박사/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 네, 엔진 기술은 확인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저희들이 가장 우려했던 각 단의 분리, 이런 기술들, 비행해야만 알 수 있는 기술들을 확보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마지막 7톤급, 제 속도 못 낸 이유는?

[문윤완 박사/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 일단 기술적 난이도는 크거나 작거나, 같습니다. 저희들이 실제 개발을 하면서도, 7톤 엔진이 여러 가지로 괴롭힌 것도 상당히 많았고요, 그런데 엔진이 말단에 있기 때문에 추력이 안 나왔거나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엔진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탱크나 다른 쪽의 영향으로 엔진에 원활한 유량이 공급되지 못해서 엔진이 그렇게 작동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결함수 분석을 통해서 원인을 규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단 엔진이 예정보다 일찍 꺼진 정확한 원인을 우선 분석하는 것이 1차 과제가 되겠군요?) 맞습니다.]

Q. "안착 못했다" 의미는?

[문윤완 박사/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 위성체, 고도는 700km까지 상승한 것은, 그것까지는 맞는데, 실제로 위성이 그 궤도에서 회전을 하고 지구 위를 돌기 위해서는 약 7.5km/s의 속도가 필요합니다. 그 속도를 충분히 내주지 못해서 궤도상에서 위성 모사체가 충분히 돌지 못하고, 아마 이탈이 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Q. 2차 발사, 남은 과제는?

[문윤완 박사/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 :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면밀히 분석을 해서 과연 엔진 쪽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쪽의 문제 때문에 엔진이 영향을 받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을 하고, 보완을 해서 2차 발사에서는 이런 비정상적인 비행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내년 5월에는 마지막 남은 한 걸음마저 다가가는 그런 소식을 전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실패라기엔 너무 멋졌다"…누리호 아쉬움 안고 재도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06332 ]
▷ 내년 5월 '진짜 위성' 쏘아 올린다…2차 발사 예정대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06333 ]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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