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최명길, 선우재덕에 "기억들 다 파내버리고 싶어" 오열
[스포츠경향]
‘빨강 구두’ 최명길이 나쁜 기억에 오열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선우재덕을 저주한다는 최명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집에 돌아와 화장대 위에 구두 목걸이를 두고 물을 마시고 온 민희경(최명길)은 목걸이가 사라져 당황했다. 서재를 찾은 민희경은 권혁상(선우재덕)이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권혁상은 “좋았나? 날 기만하고 전남편 딸을 옆에 끼고 있어서? 말해. 대체 언제까지 날 속일 작정이었어.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더러운 시궁창에서 건져내서 날개를 달아줬더니 감히 날 속이고 배신해? 내가 모를 것 같아? 전남편 딸까지 끌어들여서 날 모함하고 내 회사까지 빼앗으려고 했잖아! 다 당신이 뒤에서 꾸민 짓이지?”라고 따졌다.
민희경은 아니라고 말했고 권혁상은 “김젬마(소이현)가 당신 딸이었어!”라고 소리쳤다. 민희경은 “김젬마가 내 딸이야, 그게 뭐!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냐고? 너야말로 내 인생을 시궁창 바닥에 처박은 인간이야. 처음부터 날 시궁창에 처박지 말았어야지. 날 배신하지 말았어야지. 병 주고 약 주고 그래 놓고 감사해라? 당신이 내게 준 상처 응어리는 아직 낫지 않았어. 그래서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 그래서 당신을 저주해!”라며 울먹였다.
그 말에 웃음 지은 권혁상은 “언제까지 과거에 발목 잡혀 살 거야. 언제까지 저주만 하다 인생 끝낼 거야!”라고 말했고 민희경은 소리 지르며 눈물 흘렸다. 민희경은 “다 지워버리고 싶어. 내 머릿속의 기억들 다 지우고 싶어. 날 유린하던 그 인간을, 기억을 도려내는 칼이 있다면 다 칼로 베어버리고 싶어. 전부 다 파내버리고 싶어”라고 오열했다.
민희경을 안아 올린 권혁상을 밖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에 방을 나갔다. 그는 권혜빈(정유민)의 방을 찾았으나 자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갔다. 이때 눈을 뜬 권혜빈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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